“이번 시즌 아스톤 빌라의 축구가 매섭다”... 점점 맞아떨어지는 퍼거슨의 선견지명

남정훈 2024. 4. 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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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의 예측이 점점 맞아가고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6일(한국 시간) "프리미어 리그 개막 주말에 알렉스 퍼거슨 경이 했던 예측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으며, 특히 이번 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더욱 가슴 아픈 예측이 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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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퍼거슨의 예측이 점점 맞아가고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6일(한국 시간) “프리미어 리그 개막 주말에 알렉스 퍼거슨 경이 했던 예측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으며, 특히 이번 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더욱 가슴 아픈 예측이 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33라운드 경기로 인해 프리미어리그의 판도가 완전히 바뀌었는데, 특히 리버풀과 아스널이 갑작스럽게 미끄러지면서 맨시티가 어부지리로 1위로 올라갔다. 리버풀은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5골 차로 이길 수 있는 충분한 기회를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0-1로 패하며 가장 먼저 미끄러졌다.

이 경기를 시청한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아스널이 다시 승점 4점을 앞서나갈 수 있는 기회를 잡았지만, 아스톤 빌라에게 0-2로 완패하면서 아스널 또한 리버풀과 같이 미끄러지고 말았다.

이 결과로 빌라는 토트넘이 비록 한 경기를 덜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에메리 감독이 있는 빌라는 최근의 경기력과 시즌 막판까지의 경기를 고려할 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

많은 사람들이 빌라의 성적을 보며 이번 시즌의 깜짝 놀랄 만한 팀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빌라의 활약은 시즌 초반에 퍼거슨 경이 예견한 것이나 다름없다. 프리미어리그 개막 주말에 퍼거슨 경은 어느 팀이 가장 인상적이었냐는 질문을 받았는데, 당시 그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팀을 당당하게 말했다.

퍼거슨은 "솔직히 말해서 아스톤 빌라와 뉴캐슬의 경기를 봤는데 스코어 라인을 믿을 수 없었다. 솔직히 아스톤 빌라는 환상적인 축구를 펼쳤지만 아쉬운 골을 몇 번 내줬을 뿐이다. 특히 뉴캐슬은 홈에서 이기기 매우 힘들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빌라는 그 경기에서 뉴캐슬에게 1-5로 완패했지만 퍼거슨 경은 1-5의 스코어가 모든 이야기를 말해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퍼거슨은 "이 경기는 나를 놀라게 했다. 득점하지 않고도 팀이 칭찬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고 이것이 내가 아스톤 빌라를 응원하는 이유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빌라는 이번 시즌 온더볼 상황에서의 플레이뿐만 아니라 오프더볼 상황에서도 전술적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퍼거슨 경의 선택이 옳았음을 확실히 증명했다. 또한 공격수 올리 왓킨스가 현재까지 리그에서 19골을 넣으며 기록을 세우면서 확실히 공격 쪽에서도 빅클럽에 견줄만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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