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꿈이 이뤄졌어요!"...'제2의 존 테리' 투입 2분 만에 데뷔골 쾅!→PK 싸움 후 분위기 반전

김아인 기자 2024. 4. 1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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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특급 유망주 알피 길크리스트가 데뷔골을 넣고 기뻐했다.

길크리스트의 리그 데뷔골까지 더해 첼시는 6-0 대승을 장식했다.

팬들은 SNS를 통해 "길크리스트의 세리머니는 실제로 나를 울게 만들었다. 그는 우리 첼시 팬들 모두가 꿈꿔왔던 일을 해냈다", "길크리스트는 자신이 방금 득점했다는 사실을 실제로 믿지 못했나봐. 그는 방금 우리 진영으로 돌아왔고 큰 화면으로 자신의 골을 지켜봤어" 등의 반응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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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리처리포트 풋볼. 첼시의 특급 유망주 알피 길크리스트가 데뷔골을 넣고 기뻐했다. 페널티킥 싸움으로 어수선했던 첼시의 6-0 대승을 장식했다.

[포포투=김아인]


첼시의 특급 유망주 알피 길크리스트가 데뷔골을 넣고 기뻐했다. 페널티킥 싸움으로 어수선했던 첼시의 6-0 대승을 장식했다.


첼시는 1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3라운드에서 6-0 대승을 거뒀다. 첼시는 승점 47점으로 9위를 유지, 8위 웨스트햄과 승점을 1점 차로 좁혔다.


콜 팔머가 초반부터 맹활약했다. 전반 13분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18분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전반 29분에도 픽포드 골키퍼의 치명적인 실수를 놓치지 않고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30분도 지나지 않았는데 승부는 3-0으로 격차가 완전히 벌어졌다. 첼시는 전반 44분 니콜라 잭슨의 네 번째 골까지 성공시키면서 에버턴을 완전히 압도했다.


후반전에도 첼시의 골 잔치는 계속됐다. 후반 18분에는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PK를 두고 서로 자기가 차겠다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잭슨과 노니 마두에케가 실랑이를 벌였지만, 주장 코너 갤러거의 중재로 결국 전담 키커 팔머가 팔머가 마무리하면서 승부는 5-0이 됐다.


사실상 승리를 확정할 수 있는 분위기에 포체티노 감독은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 교체 카드를 대거 사용했다. 포트트릭을 달성한 팔머를 비롯해 마두에케, 미하일로 무드릭, 말로 구스토, 잭슨을 전부 불러들이고, 유망주 자원들에게 기회를 줬다.


사진=블리처리포트 풋볼. 첼시의 특급 유망주 알피 길크리스트가 데뷔골을 넣고 기뻐했다. 페널티킥 싸움으로 어수선했던 첼시의 6-0 대승을 장식했다.

종료 직전 첼시가 쐐기골을 만들었다. 주인공은 교체 투입된 유망주 길크리스트였다. 후반 43분에 들어간 그는 그라운드를 밟은 지 2분 만에 첼시의 6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길크리스트의 리그 데뷔골까지 더해 첼시는 6-0 대승을 장식했다.


팬들은 SNS를 통해 “길크리스트의 세리머니는 실제로 나를 울게 만들었다. 그는 우리 첼시 팬들 모두가 꿈꿔왔던 일을 해냈다”, “길크리스트는 자신이 방금 득점했다는 사실을 실제로 믿지 못했나봐. 그는 방금 우리 진영으로 돌아왔고 큰 화면으로 자신의 골을 지켜봤어” 등의 반응을 전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서 해설가로 활동 중인 제이미 캐러거는 “그는 침착함을 보여줬고, 공이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알맞게 연결했다. 오픈 플레이 상황이지만 그는 기다렸다. 그에게 좋은 순간이었다”고 칭찬했다. 길크리스트는 경기 후 “가능한 공을 세게 찼다. 팬으로서 이곳에 올 때마다 다른 사람들이 득점하는 것을 봤다. 그리고 나와 나의 가족의 꿈이 이루어졌다”고 기뻐했다.


2003년생 길크리스트는 첼시가 자랑하는 성골 유스다. 존 테리를 연상시키는 경력과 플레이 스타일로 유명하다. 올 시즌 성인팀에 콜업되면서 지난해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교체로 데뷔전을 가졌다. 짧은 출전 시간에도 헌신적이고 투지 있는 움직임으로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곤 했다.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13경기에 출전했고, 리그 8경기 만에 데뷔골을 만들었다.


사진=블리처리포트 풋볼. 첼시의 특급 유망주 알피 길크리스트가 데뷔골을 넣고 기뻐했다. 페널티킥 싸움으로 어수선했던 첼시의 6-0 대승을 장식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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