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안가에 버려진 플라스틱이 티셔츠로 재탄생

▲ 제주 리사이클 에디션 티셔츠

제주 해안가에 버려진 플라스틱이 티셔츠로 재탄생합니다.

오늘(16일) 제주개발공사에 따르면 제주 해안가에 버려진 폐플라스틱이 F&F의 '제주 리사이클 에디션' 반소매 티셔츠 4종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제주개발공사는 제주 해안가 주변의 투명 페트병 등 폐플라스틱을 수거하고 화학섬유 기업 효성티앤씨는 수거된 폐플라스틱을 리사이클 원단으로 제작합니다.

패션 기업 F&F는 이 원단으로 티셔츠를 제작해 이번에 내놓습니다.

제주 리사이클 에디션 티셔츠에 사용된 폐플라스틱은 제주개발공사가 모은 총 2t 분량입니다.

티셔츠 디자인은 그래픽 아티스트 그룹 '메인크루'에서 맡았습니다.

제주 대표 경관과 함께 자원순환, 바다 환경 보호 의미를 담았습니다.

제품은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공식 온라인몰·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개발공사는 제주도의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일회성 제품 출시가 아닌 지속적인 협업 추진과 자원 선순환 시스템을 완성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제주개발공사는 F&F 및 효성티엔씨와 해양 폐플라스틱으로 의류 제품을 만들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사진=제주개발공사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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