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현 "美에 올릴 파운드리…삼성 반도체 50년 '꿈의 이정표'"

"공장 완공되면 美 고객사와 더 가까워질 것"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경계현 삼성전자(005930)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사장)은 16일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건설할 삼성전자 파운드리 공장에 대해 "우리의 최첨단 제조 시설이 완공되면 미국 파트너 및 고객과 더욱 가까워질 것"이라고 했다.

경 사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추가 투자 계획을 공개하고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파운드리 공장 2개와 어드밴스드(첨단) 패키징 및 연구개발 시설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투자 규모는 애초 계획한 170억 달러에서 400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됐다. 미 상무부는 삼성전자의 투자에 대해 64억 달러(약 8조 9000억 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보조금 발표 기념식에 참석한 경 사장은 "50년 전 삼성 반도체는 지구상에서 가장 작은 첨단 컴퓨터 칩을 만들어 세계를 연결한다는 목표로 설립됐다"며 "오늘은 50년 꿈의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고 했다.

이어 "테일러시 반도체 공장은 첨단 제조 공정을 기반으로 생산 역량을 집중해 미국의 반도체 공급망을 안정화하고 수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 사장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 등 미국 정부 관계자와 고객사에게 감사의 뜻도 전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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