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출근 중이던 기동순찰대 직원, 불법촬영 현장 목격해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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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의 한 대로변에서 불법촬영을 하던 남성이 잠복 수사 중인 경찰관에게 붙잡혀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지난 9일 아침 8시 30분쯤 경기북부경찰청 소속 신민혁 경장은 출근길에 한 30대 남성 A 씨가 휴대전화를 거꾸로 들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후 신 경장은 주변 CCTV 영상을 통해 A 씨의 범죄 장면과 동선을 파악했고, 잠복 수사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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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의 한 대로변에서 불법촬영을 하던 남성이 잠복 수사 중인 경찰관에게 붙잡혀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지난 9일 아침 8시 30분쯤 경기북부경찰청 소속 신민혁 경장은 출근길에 한 30대 남성 A 씨가 휴대전화를 거꾸로 들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A 씨는 인도에서 한 여학생을 따라갔는데, 범죄를 의심한 신 경장은 즉시 자신의 차를 멈추고 A 씨를 추적했으나 놓쳤습니다.
이후 신 경장은 주변 CCTV 영상을 통해 A 씨의 범죄 장면과 동선을 파악했고, 잠복 수사에 나섰습니다.
A 씨가 다시 나타난 건 지난 11일 아침 6시쯤이었습니다.
차에 타고 있던 A 씨는 차량 앞으로 여학생이 지나가자 차량에서 내려 휴대전화를 들고 뒤따라갔고 신 경장은 즉시 현장을 급습했습니다.
신 경장이 A 씨에게 다가가 "뭘 찍었냐"고 묻자 A 씨는 저항하며 도주를 시도했습니다.
신 경장은 A 씨를 넘어뜨려 현장에서 검거했습니다.
A 씨의 휴대전화에서는 불법 영상물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에관한법률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여죄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 기동순찰대는 지난 2월 22일 발대해 법질서 위반과 문란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계도했습니다.
기동순찰대는 중요 수배자 220여 건을 검거하고 형사사건 40여 건을 처리 등 범죄예방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편광현 기자 ghp@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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