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진짜 극초음속 미사일 쐈나?…마하15 ‘파타흐-1’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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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혁명수비대가 13일(이하 현지시간)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이스라엘에 대해 300기가 넘는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한 가운데, 이중 극초음속 미사일도 발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5일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이란이 실전에서 처음으로 극초음속 미사일을 사용해 이스라엘의 대공방어시스템을 피해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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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
이란의 혁명수비대가 13일(이하 현지시간)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이스라엘에 대해 300기가 넘는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한 가운데, 이중 극초음속 미사일도 발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5일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이란이 실전에서 처음으로 극초음속 미사일을 사용해 이스라엘의 대공방어시스템을 피해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프레스TV는 “이란은 놀라운 속도로 이동하고 매우 정확하게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생산하는 기술을 보유한 몇 안되는 국가 중 하나”라면서 “이란의 극초음속 미사일은 기동성이 뛰어나 적의 미사일 방어망을 혼란시키기 위해 예측할 수 없는 비행 경로를 가질 수 있다”고 홍보했다. 다만 혁명수비대 측은 이번 공습에 극초음속 미사일을 몇 발이나 쐈는지 등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반면 이스라엘군(IDF) 발표에 따르면 13일 새벽부터 이란은 170기 이상의 드론, 120기 이상의 탄도미사일, 30기 이상의 순항미사일을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했으나 이중 99%가 공중에서 요격돼 큰 피해를 입지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14일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란이 300기 이상의 드론과 미사일로 공격했지만 이중 99%가 이스라엘과 동맹에 의해 국경 밖에서 요격됐다”면서 “이중 살아남는 일부 미사일이 이스라엘 남부 네게브 사막의 공군기지에 떨어졌으나 경미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결과적으로 이란이 실제로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했는지 또한 발사했다면 몇발이나 쐈는지, 어떤 목표물을 타격했는지 모두 불분명한 셈.
이란이 밝힌 극초음속 미사일은 지난해 개발 완료를 선언한 ‘파타흐-1’(Fattah-1)으로 추정된다. 아랍어로 ‘정복자’ 혹은 ‘승리자’를 뜻하는 파타흐-1은 이란 최초의 극초음속 탄도미사일이다. 이란 혁명수비대에 따르면 파타흐-1의 사거리는 1400㎞이며 속도는 마하 13~15에 달한다. 또한 파타흐-1은 고체연료를 사용하며 대기권 안팎으로 기동해 미사일 방어망을 우회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박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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