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김동완→에릭까지, 끝없이 이어지는 악플 세례...1세대의 팬덤의 ‘도 넘은 팬심’ [MK★이슈]

금빛나 MK스포츠 기자(shine917@mkculture.com) 2024. 4. 1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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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신화 멤버 앤디의 아내 이은주 아나운서가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욕설 DM에 고통을 호소했다. 문제는 이은주 뿐만이 아니다.

그에 앞서 김동완과 가상 연예 예능프로그램에서 러브라인을 그리고 있는 배우 서윤아 또한 도를 넘은 악플 DM 피해를 알렸으며, 전진의 아내 류이서와 에릭의 아내 나혜미 또한 악플에 시달렸음을 고백한 바 있다. 시간이 지나도 멈출 줄 모르고 폭주하는 ‘도 넘은 팬심’에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받고 있다.

2022년 신화 앤디와 결혼한 이은주는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을 통해 결혼 생활을 공개해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사람들의 관심은 일부 팬들의 심기를 건드렸고, 이는 욕설 DM으로 돌아왔다. 이은주는 지난 15일 개인 SNS을 통해 자신이 받은 욕설 DM(다이렉트 메시지)을 공개하며 “이런 메시지들을 받고 신고를 다짐했었지만 제가 신화창조(신화 팬덤명) 팬들을 공격하는 것으로 오해를 받는 것이 두려웠고 무엇보다도 남편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이 될 것 같아 끝내 신고하지 못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룹 신화 멤버 앤디의 아내 이은주 아나운서와 배우 서윤아가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욕설 DM에 고통을 호소했다.
이어 “배우 서윤아님께도 ‘같은 분’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말들을 하고 있는 것 같아 상습적 언행을 막기 위해 이제라도 용기 내어 올린다”며 “팬분들이 있어 지금의 제 남편이 있다는 사실 잘 알고 있다. 아내로서 감히 저도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며 살고 있다. 저의 이 글이 소중한 팬분들을 공격하는 것이 아닌 악의적인 말을 쏟아낸 특정인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무플보단 악플이라고 좋게도 생각해 보려고 노력했고 아예 메시지창을 안 보려고도 해 봤다”고 말한 이은주였지만 이내 “말 같지 않은 말 한 귀로 듣고 흘려버리면 그만이라고 거듭 되새겨도 봤지만, 막상 심한 말들을 보고 나면 그럴 때마다 마음이 무너졌다. 앞으로는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이유로 막무가내로 배설하지 않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제 저는 나쁜 말들에 크게 영향받지 않을 만큼 많이 단단해졌지만, 이런 상황을 또 마주하고 싶지는 않”고 말한 그는 “참고 무시하는 것만이 저와 제 가족을 지키는 것이라고도 더이상 생각하지 않는다. 웬만한 정도라면 감내하겠지만 이 글을 보시고도 도가 지나친 언행을 계속 하신다면, 그동안 모아둔 자료들 취합하여 이제는 정말 조치를 취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경한 태도를 드러냈다.

사진 = 이은주, 서윤아 인스타그램
이은주가 장문의 글을 올리게 된 계기가 돼 준 서윤아 또한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계속되는 악플에 대한 고통을 토로했다. 김동완의 팬으로 추정되는 이들은 ““지옥에서 천벌이나 받아” “팬한테 상처 주는 쓰레기” “왜 대놓고 팬들을 영혼 살인하냐”, “얼굴에 염산을 뿌리겠다” 등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과 협박성 발언이 가득 담겨 있으며, 이를 접한 서윤아는 “저한테 왜 이러시는지. 저한테 이러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고 호소했다.

전진과 함께 ‘동상이몽2’에 출연해 인기를 모았던 류이서 역시 악플 테러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류이서는 ‘동상이몽2’에서 오랜만에 만난 고등학교 절친들에게 “방송 나가고 ‘성형했다’라는 루머가 돌았다. 아예 안 했는데 했다고 오해받는 게 제일 스트레스 받는다”라고 말했다. 이에 전진은 “요즘엔 (성형을) 할 수도 있지만, 본인이 스트레스받는 건 ‘아예 안 했는데 그런 소문 때문에 했다고 오해가 생길까 봐’라는 생각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라고 걱정했다.

배우이자 에릭의 아내로 유명한 나혜미 또한 결혼 발표와 동시에 악플에 시달려왔던 것도 유명한 일화 중 하나다. 2018년 KBS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했던 나혜미는 ”(에릭과 결혼 기사가 났을 때) 많은 악플이 달렸다. 난 옛날부터 욕을 되게 많이 먹었다. 서운하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한데, 이번 작품(‘하나뿐인 내편’)을 통해서 좋은 얘기도 듣고 싶다“고 털어놨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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