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 베트남 제2공장 완공…"글로벌 시장 공략 교두보"

팔도 베트남 제2공장. 팔도 제공

팔도 베트남 제2공장. 팔도 제공

팔도는 베트남 제2공장을 완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건설한 공장은 베트남 남부 떠이닌성 인근에 위치하며 3만3920㎡(1만0260평) 대지에 연면적 1만2506㎡(3783평) 규모로 조성됐다. 이곳은 라면뿐만 아니라 음료 생산도 가능하다.

회사는 앞서 준공한 제1공장을 포함해 두 공장 모두 국내 생산품질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곳에서 조리면과 즉석면 등 라면 제품은 연간 1억개, 음료는 1억5000만개 생산이 가능하다. 또 2025년 예정된 라면 생산라인 증설이 완료되면 라면 생산량은 연간 4억 개 이상으로 늘어나며, 기존 제1공장 생산량을 합할 경우 베트남 현지에서만 연간 7억 개의 라면 생산이 가능해진다.

회사는 현재 베트남 현지 생산 제품을 품질 기준이 까다로운 미국, 일본, 대만, 호주, 말레이시아, 독일, 싱가포르 등 총 10개국에 수출 중이다. 2023년에는 동남아시아 수출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캄보디아 현지 사무소를 개설했다.

팔도 관계자는 "국내 수준의 생산품질을 갖춘 베트남 제2공장은 팔도의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