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나온 풀세트…젠지가 웃었다 [김명근 기자의 게임월드]

김명근 스포츠동아 기자 2024. 4. 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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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가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에서 4회 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13년 동안 열린 LCK에서 4번 연속 우승한 팀은 젠지가 유일이다.

젠지는 LCK 역사상 최초 4연속 우승에, T1은 팀 역사상 11번째 우승에 도전했다.

●MVP는 '기인' 김기인 2022년 LCK 서머 우승을 시작으로 이번 스프링까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LCK 역사상 처음 4회 연속 우승을 달성한 젠지 선수단에는 골든듀가 제작한 우승 반지가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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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사상 첫 4연속 우승
통산 11번째 우승 노린 ‘T1’ 제압
쫓고 쫓기는 치열한 명승부 연출
‘기인’ 데뷔 첫 우승·결승전 MVP
결승에서 라이벌 T1을 꺾고 LCK에서 첫 4회 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한 젠지. 사진제공|LCK
젠지가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에서 4회 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13년 동안 열린 LCK에서 4번 연속 우승한 팀은 젠지가 유일이다. 젠지는 14일 서울 송파 올림픽공원 안에 위치한 KSPO돔에서 치러진 ‘우리은행 2024 LCK 스프링’ 결승에서 T1을 3 대 2로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풀세트 접전 끝에 우승

2022년 스프링 이후 다섯 스플릿 연속 결승전에서 만난 젠지와 T1은 결승에서 풀세트 접전을 펼쳤다. 젠지는 LCK 역사상 최초 4연속 우승에, T1은 팀 역사상 11번째 우승에 도전했다.

1세트에선 T1이 내셔 남작을 연이어 가져가면서 강력하게 저항했지만, 42분에 장로 드래곤 지역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젠지가 승점을 가져갔다. 2, 3세트는 T1이 승리했다. T1은 2세트 초반부터 킬을 챙기면서 엄청나게 성장한 젠지의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의 아우렐리온 솔을 잡아낸 이후 더욱 공격에 속도를 붙이면서 승리했고, 3세트에선 화력 담당과 맷집 담당 챔피언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면서 큰 스코어 차이로 승리했다.

젠지는 4세트에서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가 카직스라는 깜짝 카드를 들고나왔고 ‘오너’ 문현준의 신 짜오를 연달아 잡아내면서 흐름을 가져왔다. LCK 결승전 통산 6년 만에 풀세트를 성사시킨 젠지는 5세트에서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크산테로 플레이한 탑 라이너 ‘기인’ 김기인은 ‘제우스’ 최우제의 자크를 상대로 두 번이나 솔로킬을 따냈고, 대규모 교전이 벌어졌을 때 전면에 나서면서 행동 대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MVP는 ‘기인’ 김기인 2022년 LCK 서머 우승을 시작으로 이번 스프링까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LCK 역사상 처음 4회 연속 우승을 달성한 젠지 선수단에는 골든듀가 제작한 우승 반지가 주어졌다. 젠지의 우승을 이끈 김기인은 2017년 데뷔 이후 처음으로 LCK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결승전 MVP로도 선정돼 골든듀가 특별히 제작한 네크리스를 받았다. 우승팀 젠지에는 상금 2억 원이 주어졌다.

김정수 젠지 감독은 “정규 리그 내내 1위를 지켜줬고 플레이오프와 결승전에서도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공을 돌린다”며 “조만간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도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인은 “데뷔 첫 LCK 우승이라는 결과만으로도 기분 좋은데 결승전 MVP라는 영광까지 안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올해 국제 대회에 자주 나가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LCK 서머 결승 진출전과 결승전은 9월 7일과 8일 경주시에 위치한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서머 시즌은 6월 12일 개막한다.

김명근 스포츠동아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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