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1분기 영업익 3.5조···전기요금 인상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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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지난해 11월 산업용 전기요금을 인상한 데 힘입어 올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16일 한국전력의 올 1분기 3조 5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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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8.5% 증가한 23.4조
연료비 등 비용 부담은 감소
하나증권이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지난해 11월 산업용 전기요금을 인상한 데 힘입어 올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16일 한국전력의 올 1분기 3조 5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8.5% 증가한 23조 4000억 원으로 추정했다. 목표 주가는 기존과 같은 3만 2000원을 유지했다.
유 연구원은 “전력 판매 실적은 지난해보다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해 11월 전기요금을 인상한 효과가 반영되며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1분기 연료비와 구입 전력비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1%, 37.5% 감소한 5조 6000억 원과 7조 6000억 원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8~9월 높았던 유가가 1분기 액화천연가스(LNG) 연료비 단가에 반영됐지만 계절적인 영향으로 전력도매가격(SMP)은 4분기보다 0.8% 상승하는 데 그쳤다는 이유에서다.
유 연구원은 “통상 1분기는 3분기 다음 가는 성수기라 4분기보다 전력 수요가 많고 요금 인상 효과가 분기 기준으로 온전히 반영된다”며 “유연탄 가격도 지속적으로 하락해 비용 절감에 기여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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