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1분기 영업익 3.5조···전기요금 인상 효과"

이정훈 기자 2024. 4. 1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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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지난해 11월 산업용 전기요금을 인상한 데 힘입어 올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16일 한국전력의 올 1분기 3조 5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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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보고서
매출 8.5% 증가한 23.4조
연료비 등 비용 부담은 감소
한국전력공사 서울 서초지사. 연합뉴스
[서울경제]

하나증권이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지난해 11월 산업용 전기요금을 인상한 데 힘입어 올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16일 한국전력의 올 1분기 3조 5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8.5% 증가한 23조 4000억 원으로 추정했다. 목표 주가는 기존과 같은 3만 2000원을 유지했다.

유 연구원은 “전력 판매 실적은 지난해보다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해 11월 전기요금을 인상한 효과가 반영되며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1분기 연료비와 구입 전력비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1%, 37.5% 감소한 5조 6000억 원과 7조 6000억 원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8~9월 높았던 유가가 1분기 액화천연가스(LNG) 연료비 단가에 반영됐지만 계절적인 영향으로 전력도매가격(SMP)은 4분기보다 0.8% 상승하는 데 그쳤다는 이유에서다.

유 연구원은 “통상 1분기는 3분기 다음 가는 성수기라 4분기보다 전력 수요가 많고 요금 인상 효과가 분기 기준으로 온전히 반영된다”며 “유연탄 가격도 지속적으로 하락해 비용 절감에 기여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정훈 기자 enoug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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