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치매 아내' 위해 "돈 많이 줘도 행사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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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태진아가 치매를 앓고 있는 아내를 간병 중인 근황을 공개한다.
그는 "치매를 앓고 있는 아내를 간병하느라 힘들지만, '라스' 출연을 결심하게 한 사람이 있다"며 MC 김국진을 언급한 뒤 자신과 아내의 모습이 나온 영상을 보고 진심으로 울어 준 김국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그는 치매 환자를 위한 간병 노하우를 소개하며 "아내와 시간 날 때마다 노래를 함께 부른다"고 해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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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트로트 가수 태진아가 치매를 앓고 있는 아내를 간병 중인 근황을 공개한다.
오는 17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되는 MBC TV 예능물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사랑꾼은 아무나 하나' 특집으로 꾸며진다. 게스트로 태진아, 방송인 홍석천, 유튜버 랄랄, 개그맨 강재준이 함께한다.
이날 먼저 태진아는 '라스' 출연 계기를 밝혔다. 그는 "치매를 앓고 있는 아내를 간병하느라 힘들지만, '라스' 출연을 결심하게 한 사람이 있다"며 MC 김국진을 언급한 뒤 자신과 아내의 모습이 나온 영상을 보고 진심으로 울어 준 김국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돈을 아무리 많이 줘도 행사를 줄일 수밖에 없다"라며 아내와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내의 치매 증상을 처음 의심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며 "다행히 초기에 치매를 발견해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고 다행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치매 환자를 위한 간병 노하우를 소개하며 "아내와 시간 날 때마다 노래를 함께 부른다"고 해 이목을 끌었다. 다른 사람의 노래를 부르지 않는 것으로 유명했던 그는 "최근 내 심정과 같은 가사의 노래가 나와 즐겨 부르고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아내가 나를 기억해야 되잖아요"라며 집안 곳곳을 아내 사진으로 도배한 사연과 아내를 생각하며 만든 '당신과 함께 갈 거예요'(2023) 녹음 비화도 풀어냈다. "녹음할 때 아내가 보고 있어 눈물이 나 녹음할 수 없었다"며 "행사에서 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운다"고 고백했다.
더불어 그는 자신의 아내를 생각하며 부른 곡이자 히트곡인 '옥경이'(1989)에 대해 "히트할 줄 몰랐다"며 탄생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옥경이'가 히트곡이 되는 데 큰 역할을 한 사람이 있다"며 고(故) 송해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그는 지난 35년간 마른 몸무게를 유지해온 사실을 밝히며 "'유산슬(유재석의 트로트 가수 부캐릭터)과 사이즈가 똑같아서 옷도 빌려줬다"며 유산슬 앨범 재킷 사진 촬영 때 개그맨 유재석이 입은 핑크색 의상을 꺼내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dlrkdtks3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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