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 여러분, 조용히 해주세요" 우디네세 장내 아나운서의 방송 덕에 목숨 구한 은디카

김태석 기자 2024. 4. 1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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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로마 수비수 에반 은디카가 경기 중 갑작스레 쓰러졌을 때 그의 생명을 구한 건 상대팀 우디네세 칼초의 장내 아나운서였다는 주장이 나와 시선을 끈다.

은디카가 속한 AS 로마는 15일 우디네 블루에너지 스타디움에서 벌어졌던 2023-2024 이탈리아 세리에 A 우디네세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기다 경기 중단 사태를 경험했다.

경기 도중 은디카가 별다른 접촉이 없는 상태에서 갑자기 피치에 쓰러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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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AS 로마 수비수 에반 은디카가 경기 중 갑작스레 쓰러졌을 때 그의 생명을 구한 건 상대팀 우디네세 칼초의 장내 아나운서였다는 주장이 나와 시선을 끈다.

은디카가 속한 AS 로마는 15일 우디네 블루에너지 스타디움에서 벌어졌던 2023-2024 이탈리아 세리에 A 우디네세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기다 경기 중단 사태를 경험했다. 경기 도중 은디카가 별다른 접촉이 없는 상태에서 갑자기 피치에 쓰러졌기 때문이다. 이때 장내 아나운서가 의료진의 조언을 받아 재빨리 조치한 덕에 은디카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은디카가 쓰러진 직후 AS 로마 의료진이 곧바로 달려갔지만,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팬들의 응원가와 함성 때문에 은디카의 정확한 몸 상태를 살필 수 없었다. 특히 맥박을 짚는 게 굉장히 어려웠다고 한다. 

이때 의료진이 스태프를 통해 장내 아나운서에게 관중들에게 조용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장내 아나운서는 "맥박이 뛰는 소리를 들을 수 없습니다. 조용히 해주세요"라고 관중들에게 안내했고, 이 방송이 울려퍼지자 30초 동안 장내에 침묵이 흘썼다. 짧은 시간이나마 확보한 고요한 분위기 덕에 의료진은 은디카를 재빨리 치료할 수 있었고, 은디카는 회복할 수 있었다. 정밀 검진 결과 다행히 심장에는 이상이 없었다고 한다.

한편 이 경기는 앞서 언급했듯이 1-1로 진행되다 중단되고 말았다. 향후 이 경개의 재개 혹은 재경기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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