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日 도쿄에 직영 1호점 개점… 가맹사업 파트너사 발굴 박차

국내 치킨·버거 프랜차이즈 맘스터치가 일본 도쿄 시부야구에 해외 첫 직영점 ‘시부야 맘스터치’를 개점해 일본 시장에 정식 진출했다고 16일 밝혔다.

가오픈 기간 일본 도쿄 '시부야 맘스터치' 매장 앞에 선 대기 고객 행렬. /맘스터치앤컴퍼니 제공

이번 개점은 지난해 10월 3주 동안 운영한 팝업 매장이 일 평균 1000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이뤄졌다.

시부야 맘스터치는 일본 맥도날드가 지난 39년 간 영업했던 자리에 들어선다. 지하 1층~지상 2층 건물에 약 418㎡ 규모로 220석이 마련됐다.

맘스터치는 시부야 맘스터치가 랜드마크인 스크램블 교차로와 시부야역, 대형 쇼핑몰이 밀집한 상권에 자리한 만큼 일본인은 물론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브랜드 경험을 제공해 홍보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고 있다.

판매 메뉴는 시그니처 메뉴인 ‘싸이버거’와 한국식 양념치킨 등 일본인을 상대로 한 사전 조사에서 인기가 많았던 제품을 중심으로 꾸려졌다.

시부야 맘스터치는 예약 및 현장 방문으로 운영되는데, 이날 정식 개점에 앞서 2주 치 예약석인 1만3000석이 조기 매진됐다. 맘스터치는 이날 시부야 일대를 브랜드 색상인 노란색 풍선으로 가득 채우는 행사도 진행했다.

맘스터치는 직영점 운영을 기점으로 일본 시장에서 가맹사업을 이어갈 파트너사를 발굴해 현지 시장에 빠르게 안착한다는 계획이다.

또, 일본 진출을 기점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낸다. 태국(6개점), 몽골(4개점)에 마스터 프랜차이즈(MF) 형태로 진출해 현지 매장을 운영 중이다. 태국은 연내 12호점 몽골은 10호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김동전 맘스터치앤컴퍼니 대표이사는“시부야 직영점을 통해 ‘우리가 줄 수 있는 최고의 가치와 경험(Best burger)을 가장 합리적인 가격(Best price)으로 제공한다’는 브랜드 고유 가치를 일본 소비자들에게 고스란히 전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하는 일본 외식 시장에 안착하여 향후 ‘시부야 맘스터치’를 K-버거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베이스 캠프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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