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 스미스, '오스카 폭행' 2년만에 깜짝 무대…'멘인블랙' 공연

임미나 2024. 4. 16. 09: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할리우드 배우 겸 가수인 윌 스미스(55)가 '오스카 시상식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지 2년 만에 공개 활동에 나섰다.

15일(현지시간) 미 CNN 등에 따르면 스미스는 전날 밤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린 대규모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트 페스티벌'에 깜짝 출연했다.

스미스가 공개적인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2022년 3월 말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에서 코미디언 크리스 록의 뺨을 때린 폭행 사건 이후 약 2년 만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 음악축제 '코첼라 페스티벌' 등장…활동 복귀 신호
14일(현지시간) 미국 코첼라 페스티벌에서 깜짝 공연한 윌 스미스 [US 위클리(US Weekly) 엑스(X) 게시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할리우드 배우 겸 가수인 윌 스미스(55)가 '오스카 시상식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지 2년 만에 공개 활동에 나섰다.

15일(현지시간) 미 CNN 등에 따르면 스미스는 전날 밤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린 대규모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트 페스티벌'에 깜짝 출연했다.

스미스는 콜롬비아 가수 J 발빈의 공연 무대에 카메오로 등장해 자신의 1997년 히트곡인 '멘 인 블랙'(Men in Black)을 불렀다.

스미스는 영화 '멘 인 블랙' 시리즈에서 외계인 문제를 다루는 비밀 조직 요원 'J'를 연기해 큰 인기를 끌었으며, 동명의 주제곡을 직접 불러 1998년 그래미상을 받기도 했다.

그는 이번 코첼라 공연에서 옛 영화 속 의상과 같은 검은색 수트를 입고 등장해 전성기 시절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그는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인 뒤 영화 속에서 사람의 기억을 지우는 도구로 나왔던 '뉴럴라이저'를 꺼내 흔들어 보이고 사라지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2022년 3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윌 스미스가 크리스 록의 뺨을 때리는 모습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스미스가 공개적인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2022년 3월 말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에서 코미디언 크리스 록의 뺨을 때린 폭행 사건 이후 약 2년 만이다.

당시 스미스는 시상자로 나온 록이 탈모증을 앓는 스미스의 아내 제이다 핑킷 스미스를 농담 삼아 놀리자 무대 위로 올라가 그를 폭행했다.

이후 시상식을 주최하는 미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스미스에게 10년간 시상식 참석을 금지하는 처분을 내렸으며, 스미스는 온라인 동영상을 통해 자신의 행동을 깊이 후회한다며 사과한 뒤 자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의 아내 핑킷 스미스는 지난해 10월 회고록 출간을 앞두고 한 방송 인터뷰에서 자신과 스미스가 7년째 별거 중이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미 언론은 스미스의 이미지에 흠집이 나긴 했지만, 시간이 흘러 비난 여론이 잦아들면서 그가 점차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으로 해석했다.

그는 오는 6월 개봉하는 영화 '나쁜 녀석들: 라이드 오어 다이'로 스크린에도 복귀할 예정이다.

mina@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