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본질·혁신·조화가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

오찬종 기자(ocj2123@mk.co.kr) 2024. 4. 1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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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을 추구하고, 시대상을 반영해 '혁신'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세 가지 디자인 방향성을 새로이 정립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MX사업부 사장)은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위크 2024'에서 삼성전자의 디자인 지향점을 제시하는 '공존의 미래(Newfound Equilibrium)' 전시회 사전 공개 현장에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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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디자인위크 장외 전시장
삼성전자, 디자인 지향점 제시
LG는 예술가 협업 냉장고 공개
삼성전자가 15일(현지시간) 밀라노에서 사전 공개한 디자인 전시관에서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노태문 사장이 디자인 철학을 소개하는 모습
“‘본질’을 추구하고, 시대상을 반영해 ‘혁신’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세 가지 디자인 방향성을 새로이 정립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MX사업부 사장)은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위크 2024’에서 삼성전자의 디자인 지향점을 제시하는 ‘공존의 미래(Newfound Equilibrium)’ 전시회 사전 공개 현장에서 이같이 밝혔다.

밀라노 디자인위크는 매년 전 세계 180개국 37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디자인·가구 박람회다. 밀라노 디자인위크 전시는 실내 전시관의 ‘살로네 델 모빌레(Solone del Mobile)’와 장외전시 ‘푸오리살로네(Fuorisalone)’로 구성된다.

삼성전자가 밀라노 레오나르도 다빈치 국립과학기술박물관 부지에 위치한 레카발레리제(Le Cavallerizze)에서 ‘공존의 미래’ 전시회를 개최한 모습
삼성전자는 밀라노 전역의 다양한 장소에서 기업이나 단체들이 저마다 독특한 콘셉트를 선보이는 장외전시 ‘푸오리살로네’를 레오나르도 다빈치 국립과학기술박물관에 꾸렸다.

이 박물관 부지는 2차 세계대전의 여파로 심하게 훼손돼 과거 수도원이었던 모습을 잃어버렸다가 역사적 맥락과 현대적 디자인의 공존을 위한 건축 프로젝트를 통해 새롭게 재탄생된 곳이다. 현장을 찾아보니 16세기와 현대의 건축미가 어우러져 웅장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삼성전자는 이 역사적인 공간에서 사람과 기술의 공존이란 무엇인지 화두를 던지고, 삼성전자가 꿈꾸는 미래의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이번 ‘공존의 미래’ 전시를 준비했다.

노 사장은 “삼성 디자인의 철학과 2030 방향성을 전달하고자 전 세계 디자인과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리더들의 장인 밀라노 디자인위크에 참여하게 됐다”며 “삶의 전 영역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며 대전환을 불러온 AI시대를 맞이함에 있어, 디자인 또한 이에 맞게 진화시켜 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은 노 사장이 이날 제시한 3가지 디자인 지향점을 주제로, 감성적인 오브제와 영상들로 전시를 구성했다. 도자기 브랜드 무티나(MUTINA), 목재 브랜드 알피(ALPI)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비스포크 제품들을 배치해, 장인들이 빚어낸 전통적인 질감을 직접 만지고 감상해볼 수 있도록 했다.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와 협업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언더카운터 모듈형 냉장고를 사용하는 모습. LG전자
같은 날 LG전자는 장외 전시에서 ‘두뎃 체어’, ‘센구 테이블’ 등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가구 디자이너이자 건축가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와 협업한 작품을 공개했다.

우르퀴올라의 신작은 이탈리아 밀라노 피아차 카브르광장 인근에 있는 LG전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에서 공개됐다. LG전자는 16일(현지시간)부터 ‘정밀함의 미학(The Art of Precision)’을 주제로 쇼케이스를 연다.

서울 강남, 미국 나파밸리에 이은 세 번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으로, 글로벌 빌트인 시장의 절반 수준을 차지하는 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하겠다는 각오다.

LG전자 관계자는 “디자이너 협업 제품의 경우 10배 이상의 판매 가격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향후 초프리미엄 시장을 위한 다양한 협업 작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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