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두산행’ 박기량 치어리더, 드디어 잠실야구장 뜬다…“19일 출격 예고” [MD이슈]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롯데 자이언츠 치어리더로 이름을 알린 박기량 치어리더가 드디어 잠실야구장 1루 응원단에 오른다.
박기량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두산 베어스 데뷔전 소식을 전했다. 그는 ‘드디어 19, 20일 잠실야구장에서 여러분을 만납니다. 빨리 뵙고 싶은 마음에 복귀 일정을 당겼습니다.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이쁘게 봐주세요. 두산베어스 화이팅’이라고 글을 남기며 야구장 복귀를 알렸다. 두산의 금발 치어리더 서현숙은 ‘가보자고요’라고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최근 쇄골 부상과 수술로 회복에 집중한 그는 5월께 야구장 복귀를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예상보다 빠른 회복 속도와 더불어 하루라도 빨리 야구팬들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에 복귀를 서둘렀다. 컨디션도 끌어올리고 있으며, 멤버들과 응원 연습도 하면서 복귀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박기량은 한국 치어리더계의 간판스타이다. 175cm의 큰 키와 늘씬한 몸매, 매력적인 비주얼로 탄탄한 팬층을 형성했다. 2007년 울산 모비스 피버스에서 치어리더 활동을 시작해 2009년부터 롯데자이언츠 치어리더로 활동했다.
2022시즌까지 롯데 유니폼을 입고 응원을 진두지휘한 박기량은 지난해 휴식기를 가졌다. 물론 치어리더를 완전히 그만둔 것은 아니었다. 농구장, 배구장 등에서는 활동을 지속했고, 야구장에서만 1시즌 쉬었다. 이 시기에 은퇴도 고민했다. “사실 은퇴를 생각하고 있었다”고 밝히기도.
하지만 고민 끝에 야구장 복귀를 선언했고, 롯데가 아닌 두산을 택했다. 복귀를 앞두고 프로필 촬영을 진행한 그는 짧은 인터뷰를 통해 “저로서는 매우 큰 결정이었고, 도전이기 때문에 아직도 떨린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된 박기량이다. 이번 두산 합류 소식에 야구 팬들 사이에선 ‘김태형 감독의 보상 선수가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왔을 정도다. 그만큼 치어리더로서 야구 팬들 사이에서 존재감이 확실하다. 잠실야구장 3루가 아닌, 1루 응원단상에서 보여줄 그의 모습은 어떨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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