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한동훈 무리하게 원톱 고집…참패 책임 너무 커"

조현기 기자 2024. 4. 16. 09: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평 변호사는 16일 이번 총선 참패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에 협치·사과·반성이 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사회자가 이번 총선의 참패 원인을 구체적으로 묻자 신 변호사는 "홍준표 대구시장의 말이 대체로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한 전 위원장이 이번 총선에서 대권행보를 한 것은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尹 대통령 국무회의 발언에 협치·사과·반성 담겨야"
"尹 지지하는 지방 세력, 친한 조직으로 바뀌었다"
신평 변호사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신평 변호사는 16일 이번 총선 참패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에 협치·사과·반성이 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총선의 패배 원인으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목했다.

신 변호사는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국무회의 발언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민생을 강조한다는 것은 조금 격화소양(隔靴搔癢)의 그런 느낌이 있다"면서 "협치, 진솔한 사과, 반성이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또 "윤 대통령의 잘못으로 인해서 이 총선 참패의 결과가 나타났다고 보기에는 좀 어려운 점이 있다"면서 "대통령은 국정의 총체적인 책임자고 사과와 반성의 뜻을 표시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사회자가 이번 총선의 참패 원인을 구체적으로 묻자 신 변호사는 "홍준표 대구시장의 말이 대체로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한 전 위원장이 이번 총선에서 대권행보를 한 것은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전 위원장이 큰 실책을 한 것은 당내에서 자기와 경쟁상대가 될 수 있는 사람을 억제를 하면서 무리하게 원톱체제를 계속 고집한 것"이라며 "한 전 위원장의 책임이 너무나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25%에 불과한 상태에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임명돼서 과반의석을 확보했다"며 "그런 것을 비추어 보더라도 이번 총선은 어디까지나 총선 자체만을 두고 본다면 한 전 위원장의 책임이 명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전 위원장의 정치 재개를 묻는 질문에 신 변호사는 "과거에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지방의 지지 세력들이 있었는데 이번에 한 전 위원장 측에서 이것을 다 친한(친한동훈) 조직으로 바꿨다"고 주장했다.

또 "지금 국회 앞에 꽃다발 갖다 놓고 하는 것을 보라"면서 "한 전 위원장이 그대로 정계를 떠날 수는 도저히 없는 노릇이고 계속 정치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담장 앞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응원하는 화한이 놓여있다. 화환에는 '한동훈 비대위원장님 사랑합니다', '선진국의 정치인 한동훈' 등이 적혀있다. 2024.4.1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choh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