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정비사업 일반물량 ‘1분기의 4배’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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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이 끝나면서 남은 2분기 동안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물량이 대거 쏟아질 예정이다.
16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총선 이후 6월까지 수도권 분양시장에서는 정비사업을 통해 4688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 분양시장에서는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 20개 단지 중 14개 단지가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아파트였다.
총 3487가구의 매머드급 대단지로, 일반분양 물량도 1224가구가 대거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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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성남 등 유망 단지 포함
4·10 총선이 끝나면서 남은 2분기 동안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물량이 대거 쏟아질 예정이다. 16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총선 이후 6월까지 수도권 분양시장에서는 정비사업을 통해 4688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직전 1분기 공급 물량(1123가구) 대비 4배 이상으로 증가한 수치다. 실제 수도권에서는 정비사업 분양 단지가 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분양시장에서는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 20개 단지 중 14개 단지가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아파트였다.
올해도 정비사업 물량의 치열한 청약 경쟁은 계속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2월 서울 서초구 신반포4지구 재건축을 통해 공급된 ‘메이플 자이’는 8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만5828개의 청약 통장이 몰려 1순위 경쟁률이 무려 442.32대 1을 기록했다. 같은 달 공급된 서대문구 영천구역 재개발 ‘경희궁 유보라’는 평균 경쟁률 124.4대 1로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3월에는 경기 안산시 고잔9구역을 재건축하는 ‘한화포레나 안산고잔 2차’가 평균 10.65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는 수도권 정비사업으로의 청약 쏠림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불안한 시장 상황이 계속되면서, 안정성 높은 아파트 선호 현상이 짙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 업계관계자는 “수도권 정비사업 아파트는 대부분 교통·교육·생활 인프라가 고루 갖춰진 도심지에 들어서 정주여건이 좋은 편”이라며 “또한 브랜드 건설사의 시공에 따른 우수한 상품성과 대규모 신규 아파트 조성에 따른 주변 환경 개선으로 미래가치가 높다는 인식도 커 인기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2분기 분양시장에서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큰 유망 단지가 대거 포함돼 눈길을 끈다. 대표적으로 경기 김포시에서는 원도심 북변재개발의 분양사업이 본격화된다. 우미건설은 북변3구역 재개발을 통해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74·84㎡, 총 1200가구의 대단지로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831가구다. 북변재개발의 시작을 알리는 단지인 만큼, 스카이라운지와 세대 창고, 실내체육관 등 고급화 설계를 곳곳에 도입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에서는 지난해 큰 인기를 이어간 강동구와 마포구 등에서 후속 공급이 이어진다. 먼저 강동구에서는 성내5구역 정비사업을 통해 ‘그란츠 리버파크’가 분양될 예정이다. 총 407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36∼180㎡, 32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마포구에선 5월 공덕1구역을 재건축하는 ‘마포자이힐스테이트’가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총 1101가구 규모로 일반분양 물량은 456가구다.
성북구 장위6구역을 재개발하는 ‘라디우스 파크 푸르지오’도 착공 승인을 완료하고 5월 분양을 진행한다. 총 1637가구 가운데 절반이 넘는 71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 밖에도 경기 성남시에서는 6월 GS건설, 대우건설,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이 산성구역재개발을 통해 ‘산성역 헤리스톤’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3487가구의 매머드급 대단지로, 일반분양 물량도 1224가구가 대거 공급될 예정이다.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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