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과 신지애, 방신실…셰브론 챔피언십서 유심히 지켜봐야 할 세 선수

김도헌 스포츠동아 기자 2024. 4. 1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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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520만 달러·72억 원)이 18일 오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드랜즈의 더 클럽 앳 칼튼 우즈(파72)에서 개막한다.

이번 대회에는 최근 4연승을 거둔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 디펜딩 챔피언인 2위 릴리아 부(이상 미국)를 비롯해 총 132명이 출전한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만큼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 전원 등 최정상급 선수들이 모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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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신지애, 방신실(왼쪽부터). 사진제공 | KLPGA, 게티이미지코리아
2024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520만 달러·72억 원)이 18일 오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드랜즈의 더 클럽 앳 칼튼 우즈(파72)에서 개막한다.

이번 대회에는 최근 4연승을 거둔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 디펜딩 챔피언인 2위 릴리아 부(이상 미국)를 비롯해 총 132명이 출전한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만큼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 전원 등 최정상급 선수들이 모두 참가한다.

한국은 고진영과 김효주 등 LPGA 투어에서 뛰는 17명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소속의 신지애, 그리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방신실까지 총 19명이 나선다.

팬들의 관심은 시즌 개막 후 8개 대회에서 무승에 그친 태극낭자들이 이번에는 우승 소식을 전할 수 있을지에 모아진다. 그런 측면에서 우승 여부와 함께 각기 다른 이유로 눈 여겨봐야할 선수들이 고진영과 신지애, 그리고 방신실이다.

한국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고진영은 한달 보름여 만에 필드에 복귀한다.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와 HSBC 여자 월드 챔피언십, 올 시즌 2개 대회에 나서 각각 공동 20위, 공동 8위를 기록한 고진영은 최근 4개 대회를 건너뛰며 흐트러진 샷을 가다듬었다. 지난 2년간 손목부상 등으로 고전했던 그가 예전의 날카로움을 다시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

한·미·일을 비롯해 세계 투어를 넘나들며 프로통산 64승을 거둔 신지애는 2024 파리올림픽 출전 티켓 확보를 위해 세계랭킹 끌어올리기에 나선다.

올림픽 여자골프는 국가 당 출전권이 2장씩 주어지는데, 세계랭킹 15위 이내 선수가 많은 나라는 최대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파리올림픽 출전 엔트리는 올해 6월 말 랭킹이 기준이 된다. 신지애는 16일 현재 19위로 고진영, 김효주(9위), 양희영(15위)에 이어 한국 선수 중 네 번째다. 15위 이내 진입을 위해 랭킹포인트가 많은 메이저대회 출전을 택한 만큼,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신지애는 지난해 US여자오픈과 AIG여자오픈, 두 메이저대회에서 각각 공동 2위와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세계랭킹 40위 이내 자격으로 출전권을 획득한 ‘KLPGA 장타퀸’ 방신실(현 38위)도 눈여겨 봐야한다. 지난해 루키 중 유일하게 다승(2승)을 차지했던 방신실은 4개 대회를 치른 올 시즌 부쩍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23시즌 드라이브 비거리 1위에 올랐던 장타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정교함을 보태 훨씬 안정감을 갖췄다.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2위,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공동 4위 등 올 시즌 끝난 4개 대회에서 모두 20위 이내에 이름을 올리며 평균타수 3위(69.6667타), 상금 6위(1억6265만 원), 대상 7위(61점)에 랭크돼 있다. 드라이브 거리 2위(256.59야드)와 함께 평균버디 1위(라운드당 4.60개), 버디율 1위(25.55%)를 기록할 정도로 무서운 폭발력을 갖추고 있다. 장차 LPGA 진출을 꿈꾸고 있는 만큼, “내 스스로를 시험하고 싶다”며 당당히 도전에 나선 방신실이 생애 첫 LPGA 대회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주목된다.

김도헌 스포츠동아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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