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세월호 참사 10주기'에 "국가 책임 바로 세우겠다"

김주훈 2024. 4. 1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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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4·16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국가의 책임을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다시는 국가의 무능·무책임으로 국민 목숨이 헛되이 희생되지 않도록, 더는 유족들이 차가운 거리에서 외롭게 싸우지 않도록 정치의 책무를 다하겠다"며 이같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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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장동 등 재판에 '세월호 추모 행사' 불참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4·16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국가의 책임을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제12차 합동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겸 선대위 해단식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다시는 국가의 무능·무책임으로 국민 목숨이 헛되이 희생되지 않도록, 더는 유족들이 차가운 거리에서 외롭게 싸우지 않도록 정치의 책무를 다하겠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304개의 우주가 무너졌던 10년 전 오늘(16일) '국가가 왜 존재하는지' 온 국민이 되묻고 또 곱씹어야 했던 4월 16일"이라면서 "그날 진도 앞바다에 국가는 없었고, 국가가 나와 내 가족의 생명을 지켜줄 것이라는 당연한 믿음은 산산조각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월호 이후 대한민국은 이전과 달라야만 했다"면서도 "안타깝게도 '각자도생' 사회는 다시 도래했고, 이태원에서 오송에서 해병대원 순직사건에서 소중한 이웃을 떠나보내고 말았다"고 희생자들에 대한 명복을 빌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10년 세월이 흘러도 그날의 충격과 슬픔은 가시지 않는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우리는 세월호를 기억하며 이윤보다 사람이 먼저인 세상, 안전한 대한민국을 다짐했다"면서도 "여전히 참사는 되풀이되고, 정부는 희생자들을 보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10주기를 맞아 그날의 다짐과 약속이 더욱 굳건한 교훈으로 자리 잡길 기원한다"며 "아직도 이행되지 않고 있는 '사회적 참사 특조위'의 권고사항들이 조속히 이행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별이 된 아이들을 가슴 속 깊이 묻은 유족들께 마음을 다해 위로를 전한다"며 "우리는 언제나 아픔에 공감하며 희망을 나눌 것이고, 아프고 슬프기만 한 기억을 넘어 서로 손잡고 더 안전한 세상을 향해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월호 참사 10주년인 이날 여야 지도부는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리는 '4·16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에 참석한다. 추모 행사에는 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장혜영 녹색정의당 원내대표 직무대행, 김종민 새로운미래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 인사들이 참석한다.

다만 이 대표는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재판 일정으로 인해 불참한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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