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마생 응원"…한국마사회 '퇴역경주마 전용 승마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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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는 은퇴한 경주마들이 승용마로서 제2의 삶을 살아가는 기회를 제공하는 '퇴역 경주마 전용 승마대회'를 신설한다고 16일 밝혔다.
마사회 관계자는 "경주로에서 질주하며 최선을 다해준 경주마들이 은퇴 후에도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전담 조직을 구성해 말 복지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며 "퇴역 경주마의 승용마로의 용도 변경을 장려하는 지원 사업을 2020년부터 진행 중이며, 그 일환으로 퇴역 경주마 전용 승마대회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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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한국마사회는 은퇴한 경주마들이 승용마로서 제2의 삶을 살아가는 기회를 제공하는 '퇴역 경주마 전용 승마대회'를 신설한다고 16일 밝혔다.
마사회는 전문 승용 전환 조련시설과 거점조련센터를 총 31개소를 통해 경주마의 승용 전환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마사회 관계자는 "경주로에서 질주하며 최선을 다해준 경주마들이 은퇴 후에도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전담 조직을 구성해 말 복지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며 "퇴역 경주마의 승용마로의 용도 변경을 장려하는 지원 사업을 2020년부터 진행 중이며, 그 일환으로 퇴역 경주마 전용 승마대회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주마가 승용마로 적응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라며 "경주마로서의 질주 본능을 억제하고 사람과 교감하는 승용마로 거듭나기 위해선 승용 전환 순치 과정을 필수적으로 거쳐야 한다"고 전했다.
퇴역경주마 전용 승마대회는 경주마 은퇴 3년 이내 승용마들이 출전하는 대회로 재원은 마사회와 서울·부경 마주협회가 공동 조성한 '더러브렛(경주마) 복지기금'을 통해 마련했다.
대회는 올해 6월 경북 구미시 승마장에서 1차 예선전을, 10월엔 과천 한국마사회 86승마장에서 결승전 대회를 개최한다.
대회에 참가하려면 말소유자와 참가선수는 말 복지 교육을 필수로 수료해야 한다. 말 복지가 취약한 것으로 판단된 승마시설은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
출전하는 모든 말은 예방접종 증명서를 제출해야 하고 대회 현장에서 전문가로부터 말의 건강 상태를 검증하는 절차를 거친다. 경기 중 연속으로 3회 이상 말에게 채찍을 가하거나 말에게 외상을 가하거나 기타 말 복지 침해 요소 발견 시 실격 처리한다.
정기환 마사회 회장은 "더러브렛 복지사업 대회가 퇴역 경주마의 복지를 높이는 것은 물론 민간 승용 조련업의 활성화, 고품질 승마 자원 육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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