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꽃중년’ 신성우, ‘독박 육아’ 모니터하다 갑자기 눈시울

하경헌 기자 2024. 4. 1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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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새 예능 ‘아빠는 꽃중년’ 한 장면. 사진 채널A



채널A 예능 ‘아빠는 꽃중년’에 출연한 가수 겸 배우 신성우가 두 아들을 돌보는 자신의 일상을 지켜보던 중 갑자기 눈시울을 붉힌다.

오는 18일 오후 첫 방송 되는 채널A의 새 예능 ‘아빠는 꽃중년’은 평균 나이 59.6세인 ‘쉰둥이 아빠들’이 평균 나이 5세인 자녀들을 키우는 일상부터 이들의 ‘속풀이 이야기’를 보여주는 신개념 리얼 가족 예능이다.

이날 첫 회에서 신성우는 MC 김용건, 김구라, 출연자인 안재욱, 김원준과 반갑게 인사를 한 후 여덟 살인 첫째 아들 태오, 20개월 된 둘째 아들 환준과 함께 하는 일상을 공개한다. 이에 앞서 ‘58세 아빠’ 신성우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철이 없다 보니 결혼이 늦었다. 쉰 살이 넘어서 했다. 사실 제가 결혼을 할지 몰랐는데, 결혼도, 두 아들과 만남도 운명이었던 것 같다”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낸다.

채널A 새 예능 ‘아빠는 꽃중년’ 한 장면. 사진 채널A



VCR 화면에서 신성우는 이른 아침잠에서 깨 칭얼거리는 환준을 달래느라 정신이 없는 모습을 보인다. 환준은 아직 모유를 떼지 않아 엄마만 계속 찾는데, 신성우 부부는 최근 둘째의 ‘단유’를 위해 모유 없이 재우는 훈련을 시키고 있다. 간신히 둘째를 재운 신성우의 아내는 단유 마사지를 위해 외출하고, 졸지에 ‘독박 육아’를 하게 된 신성우는 환준이 깨 엄마를 찾자 아이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애쓴다.

환준이 그래도 울음을 그치지 않자, 신성우는 주방으로 가 얼음을 꺼내 환준에게 건넨다. 환준은 얼음을 입에 넣자마자 울음을 뚝 그친다.

신성우만의 육아 스킬(?)에 모두가 감탄하고, 잠시 후 태오도 일어나 세 사람은 옹기종기 식사한다. 이후 신성우는 두 아이와 놀아주느라 체력이 빠지는데, 이 와중에 태오가 환준에게 장난을 치자 신성우는 “하지 말라 그랬지!”라며 엄격하게 훈육한다.

채널A 새 예능 ‘아빠는 꽃중년’ 한 장면. 사진 채널A



처음으로 높아진 신성우의 언성에 안재욱은 “첫째도 아직 어린데”라며 태오를 걱정하고, 신성우 역시 자신의 영상을 모니터링하다 눈시울을 붉힌다.

생각이 많아진 신성우는 “자꾸 첫째 아들에게 무게감 같은 것을 던지게 된다”며 책임감을 언급한다. 급기야 그는 “어젠가 10년 후쯤 내가 체력적으로 약해지면, (가족들에게)너무 고민할 것 없이 날 좋은 시설에 맡기라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성우의 발언에 김구라는 “저런 건, 우리 엄마가 나한테 하는 말인데”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김구라는 신성우에게 “진짜 아이를 잘 돌보는 것 같다”고 칭찬하며 “난 둘째(늦둥이 딸)와 단둘이 한 공간에 있어 본 적이 없다”고 고백한다.

신성우의 육아와 함께 늙지 않는 막내 김원준과 두 딸의 리얼 육아 일상도 공개되는 채널A 예능 ‘아빠는 꽃중년’은 오는 18일 오후 9시30분 첫 방송 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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