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기피구단인가?' 안개 속에 빠진 클롭 후임 찾기, 유력후보 3명 모두 'NO!' 들었다

이원만 2024. 4. 1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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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혼란에 빠져 들었다.

영국 매체 미러는 16일(한국시각) '리버풀의 새 감독 찾기가 순조롭지 않다. 사비 알론소와 후벵 아모림이 소속팀 유턴에 대한 힌트를 남겼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5년부터 리버풀을 이끌어 온 클롭 감독은 지난 1월 팀의 지휘봉을 내려놓겠다는 발표를 했다.

당초 유력한 차기 감독 후보로 3명이 있었는데, 이들이 모두 현 소속팀 잔류 의사를 밝히며 리버풀행에 관해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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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혼란에 빠져 들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의 후계자를 찾는 작업이 뜻밖의 난항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유력 후보로 여겼던 인물들이 모두 현재 소속팀에 남아 집중하겠다는 식으로 리버풀 행에 관해 거부의사를 밝히고 있다. 새로운 미래에 대한 리버풀의 계획이 벌써 흔들리는 모양새다.미러 기사캡쳐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안 가겠다. 팀에 남겠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혼란에 빠져 들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의 후계자를 찾는 작업이 뜻밖의 난항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유력 후보로 여겼던 인물들이 모두 현재 소속팀에 남아 집중하겠다는 식으로 리버풀 행에 관해 거부의사를 밝히고 있다. 새로운 미래에 대한 리버풀의 계획이 벌써 흔들리는 모양새다.

영국 매체 미러는 16일(한국시각) '리버풀의 새 감독 찾기가 순조롭지 않다. 사비 알론소와 후벵 아모림이 소속팀 유턴에 대한 힌트를 남겼다'고 보도했다. 후임 감독 인선작업이 순조롭지 못하다는 내용이다.

지난 2015년부터 리버풀을 이끌어 온 클롭 감독은 지난 1월 팀의 지휘봉을 내려놓겠다는 발표를 했다. 이제 리버풀을 새로운 인물에게 맡기고 자신은 물러나겠다는 선언이었다. 리버풀은 클롭이 떠난 자리에 누구를 세울 것인가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후 약 3개월간 후임 감독 인선 작업이 이뤄졌다. 클롭 감독의 시대는 이제 채 10경기도 남지 않았다. 슬슬 차기 감독이 확정돼 지휘봉을 이어받아야 할 시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혼란에 빠져 들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의 후계자를 찾는 작업이 뜻밖의 난항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유력 후보로 여겼던 인물들이 모두 현재 소속팀에 남아 집중하겠다는 식으로 리버풀 행에 관해 거부의사를 밝히고 있다. 새로운 미래에 대한 리버풀의 계획이 벌써 흔들리는 모양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리버풀의 다음 감독 자리에 누가 올 지는 아무도 모른다. 미궁 속에 빠져 들었기 때문이다. 당초 유력한 차기 감독 후보로 3명이 있었는데, 이들이 모두 현 소속팀 잔류 의사를 밝히며 리버풀행에 관해 선을 그었다.

원래 가장 유력한 후보는 사비 알론소 바이어 레버쿠젠 감독이었다. 현역 시절 리버풀에서도 뛰었던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을 무패 행진으로 이끌며 기어코 분데스리가 우승을 안겼다. 리버풀이 가장 먼저 관심을 뒀다. 그러나 알론소 감독 역시 가장 먼저 거부 의사를 밝혔다. 그는 "레버쿠젠에서 내 할일이 끝나지 않았다. 나는 클럽과 선수들이 더 발전하도록 돕고 싶다. 보드진도 뛰어나고, 모든 게 환상적이다"라며 레버쿠젠을 떠나지 않겠다고 확실히 말했다.

이후 후벵 아모림 스포르팅CP 감독과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튼 감독의 2파전이 시작됐다. 하지만 금세 무게추가 아모림 감독쪽으로 기울었다. 현지 매체들은 심지어 아모림의 에이전트와 리버풀이 만났고, 이어 3년 계약에 합의했다는 보도까지 나오게 됐다. 아모림 감독이 차기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는 게 거의 확정된 듯 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혼란에 빠져 들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의 후계자를 찾는 작업이 뜻밖의 난항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유력 후보로 여겼던 인물들이 모두 현재 소속팀에 남아 집중하겠다는 식으로 리버풀 행에 관해 거부의사를 밝히고 있다. 새로운 미래에 대한 리버풀의 계획이 벌써 흔들리는 모양새 미러 기사캡쳐

그러나 아모림 감독은 이런 보도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13일 포르투갈 프리메이라기가 길 비센테전을 앞두고 "이게 내 미래에 대해 마지막으로 이야기하는 것이다. (리버풀과) 합의는 커녕 인터뷰도 하지 않았다. 지금 우리가 원하는 유일한 것은 스포르팅이 챔피언이 되는 것이다"라며 "나는 스포르팅 감독이며, 어떤 다른 클럽과도 인터뷰나 합의를 하지 않았다. 늘 내 클럽을 지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 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리버풀의 지난 3개월간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드는 인터뷰였다. 아직 가능성이 열려있긴 하지만, 현 시점에서 아모림 감독과 리버풀의 사이가 상당히 틀어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데 제르비 브라이튼 감독 역시 리버풀행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최근 보보TV와의 인터뷰에서 "내 마음을 바꿀 수 있는 팀은 없다"며 브라이튼과의 의리를 밝혔다. 데 제르비 감독은 2025~2026시즌까지 브라이튼과 계약돼 있다. 리버풀이 그 틈을 파고들 여지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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