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사 직업 어때?"…마사회 '장제사 입문반' 교육과정 개설

김민석 기자 2024. 4. 1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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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는 말산업 전문 인력 '장제사'를 발굴하기 위해 국민 대상 '2024년도 장제사 입문반 교육생'을 최초로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마사회 관계자는 "최초로 모집하는 장제사 입문반은 장제를 전혀 접해보지 않았어도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며 "교육은 마사회 소속 장제사·수의사에 의해 직접 이뤄지며 교육생들의 말에 대한 경험 수준에 따라 장제이론·실무교육을 4주에 걸쳐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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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6명 선발 예정…마사회 장제사·수의사 직접 교육
장제이론·실무교육 한 달간 진행
한국마사회 장제사 입문반 신규 교육과정 개설(한국마사회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한국마사회는 말산업 전문 인력 '장제사'를 발굴하기 위해 국민 대상 '2024년도 장제사 입문반 교육생'을 최초로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장제사는 '말의 발굽을 깎아주고 편자를 박아주는 일'을 하는 국가 자격 전문인이다. 개체별 각기 다른 발굽 모양에 맞춰 쇠를 두들겨 수제 편자를 제작해야 하고 발굽의 상태를 점검·관리하는 역할을 맡기 때문에 말산업 현장에서 필수적이다.

마사회는 최종 6명(만 17세 이상)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 교육생들은 다음 달 1일부터 31일까지 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내 장제교육센터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서류 접수는 이달 19일 오후 6시까지다. 우편 또는 팩스로 신청할 수 있다.

마사회 관계자는 "말의 굽은 사람의 손톱이나 발톱처럼 계속 자라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깎아줘야 하고 쇠로 된 편자도 한두 달 지나면 마모돼 교체해 줘야 한다"며 "장제사는 말의 굽 관리를 통해 질병을 예방·치료하는 역할도 담당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서 장제사 국가자격증을 취득한 이는 모두 102명이다. 이 중 약 67명이 현재 활동 중이다.

한국 경마의 글로벌시장 진출, 국내 승마 인구 증가 등 말산업 발전에 따라 장제사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이를 충족하기엔 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마사회 관계자는 "최초로 모집하는 장제사 입문반은 장제를 전혀 접해보지 않았어도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며 "교육은 마사회 소속 장제사·수의사에 의해 직접 이뤄지며 교육생들의 말에 대한 경험 수준에 따라 장제이론·실무교육을 4주에 걸쳐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개인보호구(안전화·보안경) 등은 개인이 지참해야 한다"며 "상해보험 가입도 필수며 그 외 실습에 필요한 교보재들은 마사회가 제공한다"고 전했다.

교육생 모집과 관련 자세한 내용은 말산업 정보포털 '호스피아'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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