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땅 연체금 7조 육박… 영업이익 1년새 40분의 1로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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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산하 최대 공공기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1년 만에 40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LH의 최대 수익사업인 토지 분양이 부동산 침체 여파로 연체되면서 이 같은 결과를 낳았다.
16일 공공기관 알리오에 따르면 LH는 최근 이사회를 열어 '2023년 회계연도 결산(안)'을 의결, 지난해 영업이익은 437억원으로 전년(1조8128억원) 대비 97.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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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공공기관 알리오에 따르면 LH는 최근 이사회를 열어 '2023년 회계연도 결산(안)'을 의결, 지난해 영업이익은 437억원으로 전년(1조8128억원) 대비 97.6% 감소했다. 2009년 LH 통합 출범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의 영업이익이다.
매출과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9%, 64% 감소한 13조8840억원, 5158억원을 기록했다.
LH가 건설업체나 시행사에 용지를 분양해 받지 못한 연체금은 지난해 말 기준 6조9000억원으로 전년(3조9000억원) 대비 두 배 가까운 3조원이 늘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LH로부터 토지를 분양받아 수년에 걸쳐 중도금을 납입하는데 공사비 상승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파로 미분양이 증가하고 중도금을 상환하지 못하면서 연체 사례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부동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연체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LH 관계자는 "비사업용 자산 매각을 추진하고 리츠 방식을 통해 사업 다각화를 이뤄 안정적인 재무 여건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노향 기자 me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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