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천만 보인다..‘범죄도시4’, 빌런보다 빛난 형사 마동석의 진심(종합)[Oh!쎈 리뷰]

유수연 2024. 4. 1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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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주의*) '쌍천만'의 대기록을 써 내려간 레전드 시리즈 '범죄도시'가 4편으로 돌아왔다.

흥행과 재미를 확실히 보장하고 있는 시리즈지만, 이번 편은 전편과의 차별화를 두고자 했던 제작진의 고심이 여실히 담긴 작품으로 읽힌다.

여러모로 향후 '범죄도시' 시리즈의 변곡점이 될 수도 있겠다는 기대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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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스포일러 주의*) '쌍천만'의 대기록을 써 내려간 레전드 시리즈 '범죄도시'가 4편으로 돌아왔다. 흥행과 재미를 확실히 보장하고 있는 시리즈지만, 이번 편은 전편과의 차별화를 두고자 했던 제작진의 고심이 여실히 담긴 작품으로 읽힌다.

'범죄도시3'서 그려낸 신종 마약 사건 3년 뒤,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이번에는 사이버 범죄에 뛰어든다. 배달앱을 이용한 마약 판매 사건을 수사하던 중 수배 중인 앱 개발자가 필리핀에서 사망한 사건이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과 연관되어 있음을 알아낸 것.

이 과정에서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한국에서 더 큰 판을 짜고 있는 IT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와 마석도는 대립하게 되고, 마석도는 더 커진 판을 잡기 위해 ‘장이수’(박지환)에게 뜻밖의 협력을 제안하고 광역수사대는 물론, 사이버수사대까지 합류해 범죄를 소탕하기 시작한다.

달라진 배경과 사건만큼, 거침없이 사건 해결을 위해 달려 나갔던 '범죄도시'는 전편과 차이점을 드러낸다. 먼저 마석도의 일명 '나와바리'(구역)가 아닌 '사이버 범죄'라는 특성상, 수사와 체포 과정의 스탭이 늘어났다. 과정을 여러 겹 쌓아야 하는 범죄 소탕인 만큼, 빌런을 향해 달려가는 과정은 더욱 정교하고 차분해졌고, 이에 비례해 유머의 농도는 옅어졌다.

종합적으로 다소 무거웠던 ‘범죄도시’ 1편, 그리고 (1편과 비교적) 경쾌함과 유쾌함을 가져갔던 2편과 3편에 비해 4편은 2-3편에 비해 ‘톤다운', 1편에 비해 '톤업'된 느낌이다.

다만 ‘범죄도시4’의 특유의 통쾌함은 여전하다. 빌런의 악함을 강조해 최종 마석도와 백석기의 ‘파이널 대결’을 조마조마하게 지켜볼 수 있다. 또한 선량한 시민을 지키고자 하는 ‘형사’ 마석도의 본질적인 목적과 면모, 유독 피를 많이 흘리는 인간적인 마석도의 모습도 타 시리즈와는 다른 요소다. 

전 시리즈의 무술감독으로 참여했던 허명행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인 점도 주목할 만하다. 전 시리즈서 확실한 씬스틸러를 담당했던 장이수의 재출연은 물론, 매 빌런이 은근슬쩍 복근을 자랑했던 일명 '서비스컷' 등장을 비롯, 그간 지난 시리즈에 나왔던 디테일한 설정의 재등장을 찾아내는 것도 쏠쏠한 재미다.

제작진이 유쾌함과 깊이감을 모두 가져가기 위해 고민한 흔적이 곳곳에서 묻어나는 작품이기도 하다. 그중 혈흔이 ‘1도’ 튀지 않지만, 충분히 잔혹함을  느낄 수 있는 액션 장면이 가상 인상적인 연출로 남는다.

여러모로 향후 ‘범죄도시’ 시리즈의 변곡점이 될 수도 있겠다는 기대감이 든다. 진부함을 탈피하고자 한 제작진의 깊은 고심만큼, ‘쓰리 천만’의 대기록을 써 내려가 있을지도 기대 포인트가 되겠다.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09분. 4월 24일 수요일 개봉. 

/yusuou@osen.co.kr

[사진] 영화 '범죄도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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