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살' 김병오, "'파묘' 배우들 연기 소름 돋아"…촬영 당시 일화 공개

김현희 기자 2024. 4. 1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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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파묘'의 귀신역을 맡은 배우 김병오가 출연해 촬영장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15일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파묘'의 일본 장군 귀신 대역을 맡은 김병오가 출연했다.

'파묘'의 반응이 좋아서 영화뿐만 아니라 예능 쪽에서도 연락이 많이 온다며 이런 행운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조언을 구하고자 보살집을 찾은 김병오는 220.8cm의 엄청난 키를 서장훈과 비교하며 차이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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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영화 '파묘'의 귀신역을 맡은 배우 김병오가 출연해 촬영장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15일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파묘'의 일본 장군 귀신 대역을 맡은 김병오가 출연했다.

 

'파묘'의 반응이 좋아서 영화뿐만 아니라 예능 쪽에서도 연락이 많이 온다며 이런 행운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조언을 구하고자 보살집을 찾은 김병오는 220.8cm의 엄청난 키를 서장훈과 비교하며 차이를 보여줬다.

 

농구선수 출신 김병오는 잦은 무릎 부상으로 선수 생활 은퇴 후 농구교실을 오픈 했다가 영화 촬영과 병행이 어려워 그만두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서장훈은 "큰 키의 선수에게 너무 많은 걸 바라서다"라며 일찍 선수 활동을 그만둔 김병오에 대해 선배로서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김병오는 "농구 교실을 운영하며 블로그에 올린 자신의 프로필을 보고 키 큰 배우를 찾던 제작사 측에서 농구 교실 전용 폰으로 연락이 와 캐스팅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파묘' 개봉 후 저의 역할을 다들 CG인 줄 알았는데 무대 인사 후 실제 배우임이 알려져 SNS를 통해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고, 현재는 많이 알아봐 준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보살들은 연기 연습을 어떻게 했는지 궁금해했고, 김병오는 은어를 씹어 먹는 명장면을 즉석으로 재연하기도 했다.

 

주연배우들과 겹치는 신이 많았던 김병오는 "얼굴 분장이 없던 촬영 날, 최민식 선배님이 '오늘 꿀이니까 야식이라도 쏴야 하는 거 아니냐'며 먼저 말을 걸어주셔서 감사했다", "김고은 배우가 쉬는 시간에 함께 웃고 떠들다가도 액션 소리에 갑자기 눈물을 그렁 거리는 게 너무 신기하고 소름이 돋았다"며 촬영 당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서장훈은 장신 배우로서의 제한적 역할에 대해 "과도한 기대는 금물이다"라며 "농구 교실 강사 등 안정적인 수입원을 만들어 놓고 천천히 연기에 도전해 봐라"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남겼고, 이수근 또한 "무엇이든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허황된 꿈은 안 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병오는 "섭외 전화에 들뜨기보다는 차분한 태도로 임할 것이고 불러주시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매주 월요일 밤 8시 30분 KBS Joy 채널에서 방송되는 '무엇이든 물어보살'의 영상은 주요 온라인 채널 및 포털 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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