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스위치히터 外人 ‘타율 0.178 부진’ 말소 뒤 퓨처스 출전 ‘0’ 왜? “우선 연습에만 집중한다고…”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4. 4. 16.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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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에서 말소된 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가 퓨처스리그에서 종적을 감췄다.

두산 관계자는 "퓨처스팀으로 내려온 뒤 라모스 선수가 개인 연습이 필요하다고 말하더라. 예전에 하던 루틴이 있다고 했다. 당장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개인적인 조정에 힘쓰겠단 의미였다. 그래도 라모스 선수가 지난주 대학 팀들과 잔류군 연습경기에서는 출전했다. 상대 팀에 양해를 구하고 최대한 많은 타석을 소화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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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에서 말소된 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가 퓨처스리그에서 종적을 감췄다. 퓨처스리그에 출전하지 못하는 몸 상태는 아니다. 라모스는 퓨처스리그 출전보다는 개인 연습에만 더 집중하겠단 뜻을 밝혔다. 퓨처스리그가 아닌 잔류군 연습경기에서는 많은 타석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모스는 2024시즌 11경기에 출전해 타율 0.178/ 8안타/ 8타점/ 3득점/ 1도루/ 출루율 0.235/ 장타율 0.267를 기록했다. 준수한 외야 수비에 ‘OPS형’ 타자 스타일을 기대했지만, 라모스는 개막 초반부터 그런 장점을 아직 보여주지는 못했다.

라모스는 두산 이승엽 감독으로부터 ‘강한 2번’ 역할을 해주길 기대받았다. 하지만, 개막 초반 연이은 부진에 7번 타순으로 내려간 라모스는 결국 1군 말소 통보까지 받았다. 라모스는 4월 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라모스는 1군 복귀 시점이 정해지지 않은 채 퓨처스팀에서 재조정 시간을 부여받았다.

사진=천정환 기자
사진=김영구 기자
라모스는 퓨처스팀으로 내려간 4월 5일부터 퓨처스리그에 단 한 경기도 나오지 않았다. 두산 퓨처스팀이 5일부터 14일까지 퓨처스리그 9경기를 치렀다. 9경기 동안 라모스의 이름은 출전 명단에서도 전혀 보이지 않았다.

이유는 따로 있었다. 라모스가 말소 뒤 당장 퓨처스리그 경기 출전이 아닌 당분간 개인 훈련에 집중하고 싶단 뜻을 밝혔던 까닭이다.

두산 관계자는 “퓨처스팀으로 내려온 뒤 라모스 선수가 개인 연습이 필요하다고 말하더라. 예전에 하던 루틴이 있다고 했다. 당장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개인적인 조정에 힘쓰겠단 의미였다. 그래도 라모스 선수가 지난주 대학 팀들과 잔류군 연습경기에서는 출전했다. 상대 팀에 양해를 구하고 최대한 많은 타석을 소화했다”라고 설명했다.

비록 개막 초반 타격 부진으로 1군에서 말소됐지만, 라모스는 타격 반등에 강한 의욕을 보이면서 훈련에 집중하는 태도를 보여준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 관계자는 “아무래도 스프링캠프 시작이 늦어져서 연습 부족 여파도 있는 듯싶다. 피칭 머신을 통해 많은 타격 훈련도 소화하면서 어느 정도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고 본다. 16일부터는 퓨처스리그 경기에도 나갈 가능성이 크다. 어떻게든 라모스 선수를 살릴 방법을 찾긴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두산은 지난해 함께했던 외국인 타자인 호세 로하스를 두고도 시즌 초반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은 기억이 있다. 로하스는 시즌 중반 1군 말소를 겪은 뒤 다시 올라와 후반기 반전 활약상을 선보였다.

두산은 라모스에게도 로하스와 같은 비슷한 효과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아직 라모스를 포기하기는 이른 시점인 까닭이다. 최대한 납득이 가능한 기회를 준 뒤 라모스가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 지켜봐야 한다. 과연 퓨처스팀으로 내려가 개인 훈련에 집중했던 라모스가 깜짝 반전 활약상을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사진=김영구 기자
사진=김영구 기자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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