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들이켜도 배 안 아파”…80억 투자한 서울우유 회심작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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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직장인 이모씨는 커피라테를 가장 좋아하지만 유당불내증으로 자주 먹지 못했다.
이를 통해 서울우유 조합원의 모든 목장에서 A2 원유가 생산될 수 있도록 전 라인을 A2 우유로 전환할 방침이다.
최경천 서울우유협동조합 상임이사는 "한국인 100명 중 62명이 유당불내증"이라며 "서울우유 A2+우유가 사람들이 유제품을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돕고, 새 소비를 창출해 낙농 산업 발전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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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직장인 이모씨는 커피라테를 가장 좋아하지만 유당불내증으로 자주 먹지 못했다. 이씨는 “카페에서 두유로 바꾸는 옵션이 있으면 다행이지만 많이 번거로웠다”고 전했다.
이씨처럼 평소 배앓이로 고생하며 우유 마시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이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서울우유는 80억원을 집중 투자해 모든 제품의 원유를 A2 우유로 전면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1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간담회를 열고 신제품 A2+ 우유 출시를 알렸다. 문진섭 서울우유 조합장은 “2020년부터 약 80억원을 투자해 A2 우유를 공급하고 형질 검사를 하며 전용 목장을 만들었다”며 “좋은 원유를 더 좋게 만들겠다는 결심으로 A2+ 우유가 세상에 나오게 됐고 A2 우유로의 전면 전환을 통해 또 한 걸음 앞서가겠다”고 말했다.
A2+ 우유가 체내에 주는 영향에 대해 연구한 분당서울대병원 김나영 교수는 간담회에서 “우유섭취 후 중증도 이하의 소화불량 불편함 있는 한국인에게 A2 우유가 소화 개선, 장내 유익균 증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서울우유는 2030년까지 A2 원유 비율을 100% 교체하는 것을 1차 목표로, 올해 말까지 일평균 약 1900톤(t)의 원유 중 3%인 50t을 A2 우유로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서울우유 조합원의 모든 목장에서 A2 원유가 생산될 수 있도록 전 라인을 A2 우유로 전환할 방침이다.
최경천 서울우유협동조합 상임이사는 “한국인 100명 중 62명이 유당불내증”이라며 “서울우유 A2+우유가 사람들이 유제품을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돕고, 새 소비를 창출해 낙농 산업 발전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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