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표’에 골머리 썩었던 음례협, 개정 청원 결과 발표 “경미한 범죄 아닌 중범죄”(공식입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이하 음레협)가 암표 법률 개정 청원에 대한 결과를 공개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제시했다.
음레협 측은 앞서 암표 법률 개정을 요청하는 청원을 제기하며 "매크로의 등장으로 암표상이 조직화, 기업화되어가고 있다. 2024년 3월 공연법 개정으로 매크로를 이용한 구매를 불법으로 정의하게 되었지만, 현실적으로 분업화된 암표상 개개인의 매크로 구매를 적발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라며 "50년 전에 만들어진 암표 법률부터 개정을 요청 드린다"라고 호소한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이하 음레협)가 암표 법률 개정 청원에 대한 결과를 공개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제시했다.
음레협 측은 앞서 암표 법률 개정을 요청하는 청원을 제기하며 “매크로의 등장으로 암표상이 조직화, 기업화되어가고 있다. 2024년 3월 공연법 개정으로 매크로를 이용한 구매를 불법으로 정의하게 되었지만, 현실적으로 분업화된 암표상 개개인의 매크로 구매를 적발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라며 “50년 전에 만들어진 암표 법률부터 개정을 요청 드린다”라고 호소한 바 있다.
이어 “청원인이 지적한 매크로 등을 이용한 조직적인 암표 매매는 ‘경범죄 처벌법’보다는 개별 법률(공연법, 형법 등)을 적용한 엄격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통보받았다”라고 전했다.
청원 결과에 대해 음레협 윤동환 회장은 “경범죄 처벌법에서 암표에 대한 정의를 ‘오프라인에서 웃돈을 받고 입장시켜주는 행위’라고 정해놓은 탓에 온라인 판매에 대한 처벌을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암표는 경미한 범죄가 아니고 중범죄라고 시인한 셈이다. 그렇다면 개정이 아니라 경범죄 처벌법에서 암표에 대한 규정은 폐지하고 다른 법률적 근거를 만들어야 한다”고 반론했다.
더불어 “개정을 청원한 이유는 암표매매 행위가 불법이라는 최소한의 규정을 만들기 위함이었다. 현재 정부나 업계에서는 암표가 정확히 어떤 것인지 정의도 없이 암표를 잡기 위해 노력을 하는 ‘웃픈’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호소했다.
나아가 “개정된 공연법으로는 매크로라는 것을 증명하지 못하면 아무런 조치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매크로 구매와는 상관없이 1~2건 뿐일지라도 신고하고 처벌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음레협은 암표 부정거래 설문 조사를 실시해 암표로 인한 아티스트 및 주최사의 피해 실태를 알렸으며, 유튜브 채널 연투유TV에서 암표상을 직접 만나 매크로와 조직화된 실체를 파헤치는 등 암표 근절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먼 곳에서 행복하길”...갑작스럽게 떠난 故 박보람 향한 마지막 인사 (종합)[MK★이슈] - MK스포
- 캐디복 입은 류준열, 美 골프장엔 무슨 일? [MK★이슈] - MK스포츠
- ‘칸의 요정’ 조여정, 故이선균 추억하며 홀로 입성...“5년 만에도 변함없는 인기” - MK스포츠
- 리사, 꽈배기로 변신? ‘볼드 니트’가 새로운 유행으로 - MK스포츠
- 1군 영구퇴출 중징계 나올까…KBO, 14일 대구 경기 ‘ABS 오심 은폐 논란’ 이민호·문승훈·추평호
- ‘39세’ OKC 데이그널트, NBA 감독들이 뽑은 올해의 감독 선정 - MK스포츠
- “야구 시작할 때부터 꿈꿔왔던 순간” 경험한 한화 황영묵, 앞으로도 활약 이어갈까 - MK스포츠
- 돌아오자마자 6할2푼5리 맹타, 이래서 1차지명 유격수 기다렸구나…동갑내기 3루수와 예열 준비
- 이소영-이주아에 화끈하게 33억 투자, 4-5-3-5-6-5 잔혹사 끊나…7년 전에 멈춘 우승 기억, IBK에 봄날
- 3이닝 강판→ERA 6.86, 아직도 韓 데뷔승을 하지 못했다니…1선발 신입생의 다섯 번째 도전, 곰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