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타살 흔적 無" 부검 마친 故박보람, 이틀째 빈소 조문…상주는 오빠·남동생 [TEN이슈]

최지예 2024. 4. 16.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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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故 박보람의 빈소가 사망 4일 만인 지난 15일 마련된 가운데, 이틀째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故 박보람의 빈소가 15일 오후 3시부터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1호실에 마련돼 이틀째 조문 중이다.

지난 15일 박보람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 故 박보람의 사망 원인을 명확히 확인하기 위해 오늘 오전 부검이 진행됐다"며 "타살이나 자살의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정확한 부검 결과는 추후 유가족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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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최지예 기자]

고 박보람 빈소

가수 故 박보람의 빈소가 사망 4일 만인 지난 15일 마련된 가운데, 이틀째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故 박보람의 빈소가 15일 오후 3시부터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1호실에 마련돼 이틀째 조문 중이다. 상주에는 친오빠인 박기진 씨와 남동생 박대진 씨가 이름을 올렸다. 발인은 오는 17일 오전 6시이며, 장지는 동산공원이다.

고인의 빈소에는 생전 지인들과 연예계 인사들이 발걸음해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 이밖에 가수 김그림, 산이, 필 등이 고인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명복을 빌었다. 

故 박보람은 지난 11일 오후 지인의 자택에서 술을 마시다 화장실에서 쓰러져 지인의 신고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같은 날 밤 11시 17분경 사망 판정을 받았다.

고 박보람 빈소
고 박보람 빈소

경찰은 사망 당시 특별한 외상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고, 더 정확한 사인을 알고자 하는 유족의 요청에 따라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다. 지난 15일 박보람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 故 박보람의 사망 원인을 명확히 확인하기 위해 오늘 오전 부검이 진행됐다"며 "타살이나 자살의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정확한 부검 결과는 추후 유가족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고인의 죽음과 관련 가짜 뉴스와 허위 사실에 기반한 명예훼손성 게시물들이 난무해 안타까움을 샀다. 소속사는 지난 14일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 및 유튜브, SNS 등을 통해 고 박보람에 대한 악의적 게시물과 근거 없는 허위 사실 등이 포함된 명예훼손성 게시물 및 댓글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며 "박보람은 데뷔 후부터 확인되지 않은 사실 등으로 인해 악플에 시달려왔고, 고인이 된 지금도 가해지는 이러한 가짜뉴스는 고인을 두 번 죽이는 것과 다를 바 없는 명백한 범죄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접한 당사 및 유족들, 주변 지인들 또한 정신적으로 너무나 큰 충격과 고통을 받고 있다"며 "모든 허위와 억측성 영상물, 게시글은 즉각 내려주실 것을 요청 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후에도 이와 같은 행위가 지속될 경우 당사는 강력한 민·형사상의 조치를 취할 것이며, 장례 절차 후 엄중하게 법적 대응을 이어가겠다. 이 과정에서 어떠한 선처나 합의는 없을 것"이라며 "다시 한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유가족 및 지인들에게 상처를 주는 행위는 삼가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0년 엠넷 '슈퍼스타 K2'를 통해 이름을 알린 박보람은 2014년 싱글 '예뻐졌다'로 데뷔했다. 이후 '예쁜사람', '연예할래', '넌 왜?', '슈퍼바디', '다이나믹 러브', '애쓰지 마요', '못하겠어' 등의 곡을 발표했다. 지난 2월 18일 '슈퍼스타 K2'로 인연을 맺은 가수 허각과 듀엣곡 '좋겠다'로 음악팬들을 만난 바 있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박보람은 지난 3일 신곡 '보고싶다 벌써'를 발표했고, 새 정규 앨범 발매를 준비 중이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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