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상위 1% 위한 LG 가전"…밀라노 쇼룸 가보니[현장]

이현주 기자 2024. 4. 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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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시그니처 브랜드는 이제 밀레 등 유럽 전통 강호들도 견제하는 상황입니다."

성재욱 LG전자 키친솔루션 육성제품 해외팀장은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LG전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에서 "유럽 상위 1%를 위한 공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LG전자가 최초로 선보이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와인 캐빈' 역시 디자이너와의 협업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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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 방문
모오이 쇼룸에 17대 LG가전…"협업으로 윈윈"
[밀라노=뉴시스]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LG전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 (사진 = 독자 제공) 2024.04.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밀라노=뉴시스]이현주 기자 = "1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시그니처 브랜드는 이제 밀레 등 유럽 전통 강호들도 견제하는 상황입니다."

성재욱 LG전자 키친솔루션 육성제품 해외팀장은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LG전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에서 "유럽 상위 1%를 위한 공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LG전자는 한국 2곳, 미국 2곳과 함께 유럽 밀라노에 1곳의 쇼룸을 운영하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 디자인 전시회 '밀라노 디자인 위크(MDW) 2024' 시즌을 맞아 21일까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에서 '정밀함의 미학'을 주제로 쇼케이스를 열고 있다.

LG전자는 이날 세계적인 가구 디자이너 겸 건축가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와 손 잡고 만든 새로운 작품인 언더카운터 모듈형 냉장고를 공개했다.

[밀라노=뉴시스]세계적인 가구 디자이너이자 건축가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와 협업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언더카운터 모듈형 냉장고. 사진은 화장품을 보관하는 용도로 쓰기 위해 침실에 비치한 언더카운터 모듈형 냉장고를 사용하는 모습. (사진 = LG전자) 2024.04.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우르퀴올라의 신작은 1층 정중앙에서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람과 교감하는 디자인을 중시하는 그는 라이프스타일의 다양화, 개인화에 따라 주방과 거실의 경계가 흐려지는 트렌드에 주목했다. 거실에 놓여도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아름다움을 더하는 디자인으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혁신 기술력을 빛내고자 했다.

LG전자가 최초로 선보이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와인 캐빈' 역시 디자이너와의 협업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360도 회전형 구조에 하단은 와인 셀러, 상단은 와인잔을 전시·수납하는 공간과 시가 박스로 구성됐다. 밀라노 건축디자인 그룹 M2 아틀리에가 디자인한 작품이다.

이와 함께 '정밀함의 미학'이라는 주제에 맞게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장인정신을 의미하는 종이접기 장식, 모래시계, 시계 등 다양한 조형물 및 시향·시식 등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초프리미엄 빌트인의 디자인 철학과 가치를 전한다.

성 팀장은 "훌륭한 요리를 위해서도 정밀함, 세밀함, 정교함이 중요한 만큼 주방가전에서 그 철학을 전달하기 위해 집중했다"며 "제품만 보면 300만원 정도의 제품이 디자이너의 가전을 만나면 3000만원 정도가 될 정도"라고 디자인의 가치를 강조했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밀라노 쇼룸 가까이에 있는 모오이(Moooi) 쇼룸에서도 꽃과 비단을 연상시키는 모오이의 독특한 패턴을 입고 재탄생한 에어로퍼니처 신제품을 확인할 수 있다.

[밀라노=뉴시스]네덜란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모오이(Moooi)와 협업한 LG전자의 에어로퍼니처. (사진 = LG전자) 2024.04.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네덜란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모오이는 예술작품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LG전자와는 지난 2022년 라이프스타일 올레드 TV 포제로 협력을 시작한 이후 꾸준히 그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모오이 쇼룸에는 올레드 TV 포제, 무드업 인스타뷰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올 뉴 스타일러, 슈케이스, 스탠바이미, 엑스붐 등 LG전자 가전 총 7종 17대도 함께 전시됐다.

임아정 브랜드마케팅팀 책임은 "모오이는 기존의 평범한 디자인을 따라가지 않고 특이한 디자인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슈케이스, 스타일러 등 업계에 없는 길을 가는 LG전자와 지향점이 같다"며 "꾸준히 협업하며 계속 윈윈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쇼룸에서 만난 모오이 공동 창립자이자 수석 디자이너인 마르셀 반더스는 "LG 제품 중 가장 좋아하는 건 청소기"라며 "LG와의 협업은 늘 굉장하고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밀라노=뉴시스]이현주 기자 =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모오이 쇼룸에서 만난 모오이 공동 창립자이자 수석 디자이너인 마르셀 반더스. lovelypsyche@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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