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4’ 초강력 액션과 유머…마동석 또 해냈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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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형사' 마석도가 돌아왔다.
네 번째 영화로 돌아온 충무로 대표 프랜차이즈 영화 '범죄도시'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통쾌한 액션과 쫄깃한 유머로 다시 한 번 1000만 관객을 겨냥할 전망이다.
마석도가 복싱을 기반으로 하는 액션을 주로 구사하는 만큼 내리꽂는 시원시원한 펀치에 악당들이 줄줄이 쓰러질 때마다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생생히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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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영화로 돌아온 충무로 대표 프랜차이즈 영화 ‘범죄도시’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통쾌한 액션과 쫄깃한 유머로 다시 한 번 1000만 관객을 겨냥할 전망이다.
영화는 마석도(마동석) 형사가 사이버 수사팀과 공조해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리즈 최초로 사이버 범죄를 다뤄 지능 수사의 측면을 강조하면서도 ‘범죄도시’의 시그니처인 격투 액션 중심의 현장 수사를 적절히 녹여내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무엇보다 1·2편에서 감초 캐릭터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장이수 역의 박지환이 돌아와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하며 경쾌한 웃음을 자아낸다.
관객들이 가장 기대하는 극중 마석도의 액션은 더욱 강력해졌다. 마석도가 복싱을 기반으로 하는 액션을 주로 구사하는 만큼 내리꽂는 시원시원한 펀치에 악당들이 줄줄이 쓰러질 때마다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생생히 전달한다. 그러면서도 힘의 균형이 마석도에게 지나치게 기울어져 있던 전편과 달리, 마석도가 칼에 찔리거나 관통하는 심각한 부상을 입는 모습까지 사실적으로 담기면서 격투의 치열함이나 처절함을 더욱 높였다.
능청스러운 대사를 활용한 마석도 특유의 유머도 여전하다. 특히 두 명의 적을 혼자서 상대해야 하는 하이라이트 장면에서 “혼자서도 괜찮겠냐”는 질문에 “외롭지”라고 답하는 장면은 “혼자 왔어?”라고 묻는 장첸(윤계상)에게 “응. 싱글이야”라고 답하던 1편의 레전드 장면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하며 큰 웃음을 자아낸다. 마석도의 강력한 힘을 마주하고 겁을 먹은 악당들에게 “다 이유가 있겠지”라고 반복해서 말하는 장면 역시 재미 포인트다.
1편 조선족 조직폭력배 보스 윤계상, 2편 사이코패스 살인마 손석구, 3편의 부패경찰 이준혁과 야쿠자 아오이 무네타카에 이어 4대 빌런으로는 김무열과 이동휘가 나섰다. 두 사람은 각각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실질적으로 움직이는 실세 백창기와 IT천재 CEO의 탈을 쓴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의 운영자 장동철 역을 맡았다. 동업자로 보였던 두 사람은 각자의 이해관계가 달라지면서 서로를 향해 칼끝을 겨누면서 마석도와 별개로 진행되는 또 다른 긴장감을 형성한다.
대립각을 세우는 만큼 김무열과 이동휘는 전혀 다른 상반된 스타일의 빌런 캐릭터를 완성했다. 이동휘는 엄청난 파워와 액션을 기본으로 했던 앞선 시리즈의 빌런들과 전혀 다른, 액션을 철저히 배제한 지능적이면서도 말이 많은 ‘떠벌이’ 빌런을 연기해 눈길을 끈다. 반면 체중까지 증량해 위협감을 더한 김무열은 주머니칼을 자유재자로 사용하며 피도 눈물도 없이 타인의 목숨을 빼앗는 강력한 용병 출신 빌런을 매력적으로 연기했다.
마동석, 김무열, 이동휘 등의 열연에도 이번 영화에서 가장 돋보이는 캐릭터는 단연 장이수 역의 박지환이다. ‘범죄도시’ 1편을 통해 이름과 얼굴을 알린 박지환은 3편의 공백을 지울 만큼의 커다란 존재감을 보여주며 기대 이상의 감초 역할을 제대로 해낸다. 전편과 다른 긴 헤어스타일과 머리부터 말끝까지 전부 명품으로 치장한 요란한 패션 등 압도적인 비주얼부터 관객의 시선을 빼앗은 그가 마동석과 선보이는 환상의 티키타카는 이번 영화의 가장 큰 웃음 포인트라 할 수 있다.
박지환은 영화의 엔딩 크레디트를 장식하는 주제가 ‘대찬인생’까지 직접 부르며 마지막까지도 존재감을 제대로 과시한다. 박지환의 ‘록 스피릿’이 살아있는 주제가 감상을 위해 끝까지 엔딩크레디트를 끝까지 관람하길 추천한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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