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자마자 6할2푼5리 맹타, 이래서 1차지명 유격수 기다렸구나…동갑내기 3루수와 예열 준비 끝, 삼성 팬들 설렌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4. 4. 16.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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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이재현을 기다렸다.

삼성 라이온즈 유격수 이재현(21)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자신을 괴롭히던 고질적인 어깨 탈구 증상에서 벗어나고자 수술대에 올랐다.

서울고 출신으로 삼성의 마지막 1차지명 선수인 이재현은 데뷔 시즌부터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유격수 이재현-3루수 김영웅의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는 삼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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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이재현을 기다렸다.

삼성 라이온즈 유격수 이재현(21)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자신을 괴롭히던 고질적인 어깨 탈구 증상에서 벗어나고자 수술대에 올랐다. 당초 5월, 6월 복귀가 예상됐지만 이재현은 빠른 회복 속도를 보였다.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당시부터 4월에 복귀할 수 있을 거란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졌고, 당시 박진만 삼성 감독은 “이재현이 너무 빠른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 트레이닝 파트도 놀랐다. 예전에도 이렇게 빠른 선수를 봤다고 하는데, 지금 이재현의 회복력은 더 빠르다 하더라. 준비 자세도 정말 좋다”라고 이야기를 했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서울고 출신으로 삼성의 마지막 1차지명 선수인 이재현은 데뷔 시즌부터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데뷔 시즌인 2022시즌 75경기 타율 0.235 54안타 7홈런 23타점 23득점을 기록한 이재현은 2023시즌 143경기 타율 0.249 114안타 12홈런 60타점 61득점을 기록했다. 데뷔 첫 세 자릿수 안타, 두 자릿수 홈런 등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시즌 수비 이닝은 1156.1이닝. KBO리그 전체 3위에 해당되는 기록, KBO리그 전체 내야수 중에서는 1위에 해당되는 기록이었다.

이재현은 퓨처스리그에서 5경기를 뛰었다. 처음에는 대타, 지명타자 그리고 유격수 수비를 소화했다. 성적은 좋다. 5경기 타율 0.563 9안타 3타점 4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4월 16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에 콜업을 할 예정이었으나 이재현은 13일 대구 NC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첫 경기에 선발 지명타자로 출전한 이재현은 복귀전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5타수 4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14일 경기에서는 유격수 수비를 소화했다. 3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2경기 타율 0.625. 수비는 안정적이었다. 원하던 모습이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재현이 오기 전까지 유격수 수비를 맡던 동갑내기 김영웅은 3루로 간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유격수 이재현-3루수 김영웅의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는 삼성이다.

야로중-물금고 출신인 김영웅은 2022 2차 1라운드 3순위로 삼성에 입단했다. 고교 시절 유격수로 이름을 날렸으나 프로에 와서는 주로 3루수로 나섰다. 올 시즌 전까지, 지난 2년 동안 3루수로 236.1이닝을 소화했으며 유격수 48이닝, 2루수 11이닝을 뛰었다.

올 시즌 유격수 수비 자리에서 실책은 단 세 개뿐이었다. 또 기대하던 공격이 터졌다. 타율 0.324 23안타 3홈런 11타점 7득점으로 자신의 공격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0.425(40타수 17안타)로 뜨겁다.

14일에는 3루수로 나왔다. 아쉽게 안타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시즌 첫 3루 수비에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앞으로를 기대케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시즌 초반 8연패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삼성은 5연승과 더불어 부상자들의 복귀로 힘을 내고 있다. 불의의 부상으로 이탈했던 류지혁이 복귀를 앞두고 있고, 2군에서는 오재일-김성윤 등 중심타선이 타격감 회복을 위해 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여기에 이재현-김영웅, 삼성 팬들이 기대하는 21세 듀오도 예열을 마쳤다. 삼성 팬들은 설렐 수밖에 없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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