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보단 의사·변호사”…10명 중 6명 “기업가 정신 낮다” 평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6명은 본인의 기업가 정신을 낮은 수준으로 인식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16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기업가정신 및 경제교육 국민인식 조사'를 진행한 결과 약 59.7%는 스스로 기업가정신을 낮게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업가 정신 비롯 경제교육 넓혀야”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6명은 본인의 기업가 정신을 낮은 수준으로 인식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16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기업가정신 및 경제교육 국민인식 조사’를 진행한 결과 약 59.7%는 스스로 기업가정신을 낮게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경협은 “기업가정신은 과거 한국경제의 성장을 일궈낸 주요 원동력 중 하나였다”며 “한국 경제의 중추 역할을 하는 40대는 물론 미래를 이끌어 나갈 2030세대의 기업가정신도 낮게 나타난 것은 우려스럽다”고 진단했다.
설문에 참여한 이들은 기업가정신이 낮은 원인으로 △실패에 대한 두려움(28.1%) △학교 안팎 기업가정신 교육 부족(26.3%) △전문직·대기업 등 고소득 임금노동자 선호분위기(25.3%) 등을 꼽았다.
아울러 국민의 59.5%는 본인의 경제 지식수준을 낮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별로는 △20대 61.5% △30대 54.3% △40대 62.5% △50대 68.3% △60대 이상 53.7%였다.
갖추고 싶은 기업가정신으로는 창의·혁신 등 기회포착능력(37.2%)에 선택한 이들이 가장 많았다. 이외에 △도전정신 등 실행력(31.8%) △리더십이나 소통능력(17.4%) △실패를 무릅쓰는 인내력(13.4%) 등이 뒤를 이었다.
배우고 싶은 경제교육 주제로는 △고령화에 맞춘 재무관리(25.9%) △시장경제원리(22.1%) △세금 등 생활경제(22.1%) △세계 경제와 전망(16.6%) 순으로 조사됐다.
정철 한국경제연구원장 겸 한경협 연구총괄대표는 “변화하는 미래 사회에 대응하는 인재 육성을 목표로 기업가 정신을 포함해 경제교육의 추진 범위를 넓힐 필요성이 있다”며 “기업가정신은 전 세대에 걸쳐 필요한 반면 교육 콘텐츠의 양과 질이 한정적인 만큼, 정부는 민관 협력 등 민간단체 참여를 유도해 기업가정신 교육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응열 (keynews@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보]美소비 호조에 국채금리 급등…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 ‘음주 뺑소니·사체 유기’ 조형기, 집행유예로 풀려났다…이유는?
- “넌 내 부인이야” 29살 어린 발달장애女와 혼인신고한 50대
- 거짓, 또 거짓말...불륜 발각만 수차례, 결국 총 든 남편 [그해 오늘]
- 눈물의 여왕 속 '꿈의 항암제' 실제로는…"뇌종양 치료 먼 길"
- 1주택자, 인구감소 시골에 별장 사도 '稅혜택'은 그대로
- '이효리 남편' 이상순 운영 제주 카페 문 닫는다
- “한 달 용돈이 2800만원” 中 14세 소녀의 호화생활…어머니 정체가
- 고속도로서 내린 40대女, 뒤따른 차량에 사망…사고 수습 중이었다
- 실적 부진 테슬라, 결국 10% 인력감축 카드 꺼내(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