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구혜선… 이혼 후 나란히 예능 복귀

김유림 기자 2024. 4. 16.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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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재현과 구혜선이 이혼 뒤 나란히 방송에 복귀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안재현은 지난 1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싱글라이프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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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재현과 구혜선이 비슷한 시기 예능 나들이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사진=장동규 기자
배우 안재현과 구혜선이 이혼 뒤 나란히 방송에 복귀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안재현은 지난 1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싱글라이프를 공개했다. 이날 안재현은 침대 아닌 바닥에서 코를 골고 자는 모습, 영양제 등으로 건강 관리를 하는 모습, 대낮부터 삼겹살을 구워 먹으며 소맥(소주+맥주)을 즐기는 모습 등 솔직하고 리얼한 일상으로 공감을 자아냈다.

또한 안재현은 과거와 달라진 경제관념을 밝히며 "통장에 돈이 없기 때문이다. 환경이 바뀌면 사람이 바뀐다. 내가 몇 년 쉬었다. 돈이 쭉쭉 나간다. 수입 없이 지출만 쌓이다 보니 필요했던 경제적 조언을 얻었다"라고 고백하며 신용카드도 정리하고 경차로 바꾸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안재현은 혼자 사는 삶에 대해 "너무 평범하다 길거리만 봐도 혼자 다니고 혼밥, 혼술이 평범한 시대가 됐다"며 "혼자의 불편함을 못 느낀다. 혼자 하는 걸 좋아해 외롭지 않다 아주 행복하다. 나만큼 혼자 잘 사는 사람이 어디 있겠나"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 14일에는 구혜선이 예능에 출연했다. 그는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허영만은 구혜선의 묵직한 가방을 신기해 했고, 40세의 나이에 만학도 생활을 했던 구혜선은 "대학교를 최근에 졸업했다"며 어마어마한 크기의 가방을 들고 다니는 이유를 설명했다. 거의 20살이 어린 친구들과 대학에 다니며 지난해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는 구혜선은 "항상 가방을 조금 무겁게 하고 다닌다"며 보온병, 우산, 반창고 등을 꺼내 보여주기도 했다.

구혜선은 영화 '복숭아나무'에 감독으로 참여할 당시, 선배 조승우의 조언을 듣고 성장한 사연도 들려줬다. 2008년부터 총 10편의 영화를 연출한 구혜선은 감독 활동이 "(연기에) 도움이 됐다"고 했다.

드라마 연기를 할 때와 영화 연출을 할 때 다른 점을 언급한 구혜선은 "하루는 배우(조승우) 분이 '그럼 넌 칼로 죽이는 장면은 진짜 칼로 찌르냐' 이야기 하더라"며 "제가 그때 깨달음을 얻었다. 실제로 그렇게 하는 게 아니라 사실적으로 보이도록 내가 연출을 해야하는 거구나"라고 느낀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안재현과 구혜선은 2015년 KBS2 드라마 '블러드'로 인연을 맺고 2016년 결혼했다. 그러나 2019년 구혜선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불화를 폭로하며 파경을 맞았다. 안재현은 구혜선에게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구혜선이 반소를 제기했다. 이후 이혼 조정이 원만하게 마무리되면서 두 사람은 결혼 4년 만에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

이혼 후 당당한 돌싱 라이프를 보여주고 있는 스타들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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