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탱한 피부 만드는 원텍 '올리지오'...수출확대 본궤도

정기종 기자 2024. 4. 16.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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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텍이 주력 피부미용 장비 '올리지오' 진출국 확대를 앞세워 '수출 중심 기업'으로 도약한다.

최근 2년간 내수비중이 높았던 이 회사는 올해 올리지오 주요 수출국 확대 및 판매전략 변화로 수출비중 확대가 본궤도에 진입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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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텍이 주력 피부미용 장비 '올리지오' 진출국 확대를 앞세워 '수출 중심 기업'으로 도약한다. 최근 2년간 내수비중이 높았던 이 회사는 올해 올리지오 주요 수출국 확대 및 판매전략 변화로 수출비중 확대가 본궤도에 진입할 전망이다.

16일 원텍에 따르면 올해부터 본격화하는 태국 판매와 상반기에 기대되는 브라질 허가 등 올리지오 성과를 앞세워 수출성과 확대에 집중한다. 브라질은 현재 회사의 최대 수출국이며 태국은 동남아 최대 미용시장으로 꼽히는 주요 국가다.

2020년 출시된 올리지오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모노폴라 방식의 RF(고주파) 피부미용 장비다. 비침습방식 RF로 피부조직을 자극해 콜라겐 재생과 리프팅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제품이다. 외산 제품 '써마지'가 오리지널로 꼽히지만 뒤지지 않는 효능과 저렴한 가격으로 써마지를 제치고 국내 시장 1위를 지켰다.

올리지오 출시 이후 회사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2020년 매출액 300억원, 영업손실 86억원이던 실적은 지난해 매출액 1156억원, 영업이익 460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올리지오는 지난해 하반기 신제품(올리지오X)까지 출시된 후 기기와 관련 소모품인 팁(Tip)으로 전체 매출의 53%를 차지했다.

특히 기기에 비해 수익성이 높은 팁만으로 매출의 24%를 채울 만큼 수익성 측면에서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올해 역시 올리지오의 성장세를 기반으로 매출액 1600억원, 영업이익 650억원 수준의 실적이 전망된다. 다만 올리지오 수출국 확대는 추가 성장을 위한 과제로 꼽혀왔다. 올해는 과제해소의 원년이 될 전망이다. 원텍 관계자는 "올해 태국에서 250대를 판매하는 것이 목표로 연말이면 대만과 유사한 누적 판매치를 달성할 것"이라고 했다.

브라질 역시 상반기 내에 올리지오 허가가 전망된다. 원텍은 현재 브라질에서 광섬유 레이저 장비인 '라비앙'을 판매 중이다. 지난해까지 총 941대를 판매하며 브라질을 원텍의 최대 수출국가로 이끌었다. 지난해 원텍 매출에서 브라질 수출이 차지한 비중은 18.7%다. 전체 수출(48.9%)의 40%에 달했다. 기존 판매망과 인지도를 활용한 수월한 시장 침투가 기대된다.

글로벌 최대 미용시장으로 꼽히는 미국 역시 올해 직판구조를 강화하며 전략변화를 꾀한다. 올리지오는 2022년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한 이후 지난해 대리점을 통해 40대 정도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또다른 대형시장인 중국 역시 빠르면 연내 허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강시온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원텍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출확대를 위한 국가별 판매전략 및 인허가 역량강화에 집중하면서 수출 기반 중장기 잠재력이 높아졌다"며 "특히 현재 미국·중국 예상실적은 반영되지 않은 상황으로 추가 상향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정기종 기자 azoth4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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