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감독 밑에서 다시 주전에 도전해야 하는 ‘철기둥’···김민재의 ‘새 감독’은 나겔스만? 데 제르비?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이번 시즌 후 팀을 떠나는 것이 확정된 상황에서 팬들의 관심은 누가 후임 감독이 될지에 쏠려있다.
일단 후보군은 크게 두 명이다. 현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는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그리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브라이턴의 선전을 이끈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다.
여기에 지네딘 지단 감독과 접촉설도 있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가 15일 “뮌헨은 지단 감독 영입을 논의하긴 했지만 , 여전히 가장 유력한 감독 후보는 나겔스만 감독”이라고 못박았다. 뮌헨 내부 소식에 정통한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 역시 “최근 며칠간 뮌헨이 지단 감독과 접촉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현 시점에서는 나겔스만 감독이 가장 유력해보인다. 사실 나겔스만은 이미 뮌헨을 이끈 적이 있다. 2021년 7월 뮌헨 감독으로 부임했으나 지난해 3월 성적부진을 이유로 경질됐다. 이후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는데, 뮌헨에 대한 감정이 괜찮을지가 의문이다.
여기에 독일 ‘빌트’지는 또 다른 후보로 데 제르비 감독을 언급했다. 빌트는 “나겔스만 감독이 가장 유력한 후보지만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현재 브라이턴의 데 제르비 감독도 후보 중 한 명”이라고 했다.
투헬 감독이 전술적으로 상당한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전술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데 제르비 감독은 뮌헨에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다만 여러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아직까지는 후보일 뿐, 여전히 최우선 순위는 나겔스만 감독인 것으로 보인다.
누가 감독이 되든 김민재의 다음 시즌 입지와 관련되기에 중요하다. 김민재는 투헬 감독이 공을 들여 영입했고, 시즌 중반까지 맹활약을 펼치며 뮌헨의 굳건한 중앙 수비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아시안컵 출전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임대로 영입한 에릭 다이어가 좋은 활약을 펼쳤고, 여기에 아시안컵에서 돌아온 김민재가 부진한 모습을 계속 보이며 결국 주전 자리를 뺏겼다. 현재 방출설까지 나오고 있는 김민재는 새 감독과 함께 다시 도전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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