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영혼들에 바치는 ‘넋전아리랑’ 10년 만 무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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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자와 죽은 자가 만나는 해원의 장.
망자의 영혼을 상징화한 '넋'이 나부끼는 무대에서 춤을 통해 그들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했다.
당시 고 심우성 민속학자 겸 1인극 배우, 고 이애주 무용가가 올랐던 무대다.
무대는 10년 전과 똑같이 구성하고, 두 사람의 빈자리는 후배들이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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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규·최일순·박재동 등 참여
산 자와 죽은 자가 만나는 해원의 장. 우리 겨레가 읊조린 한의 넋두리가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정선에 흐른다.
특별 연극 ‘만남-넋전아리랑’이 16일 오후 7시 정선문화예술회관에서 ‘제3회 푸른별이야기 산촌문화제’의 일환으로 열린다.
망자의 영혼을 상징화한 ‘넋’이 나부끼는 무대에서 춤을 통해 그들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했다. 한반도 땅에서 이어져 온 가슴 아픈 희생들의 넋을 두루 기리는 자리이기도 하다. 1910년 일제강점기부터 3·1운동, 제주 4·3사건, 6·25전쟁, 4·19혁명, 5·18 광주민주화운동 등 한반도의 근현대사를 아우른다. 2014년 세월호 참사를 비롯해 이태원 참사 등 최근의 사건들도 중점적으로 다룬다.
이 작품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했던 2014년 당시의 아픔 속에서 첫 선을 보였다. 당시 고 심우성 민속학자 겸 1인극 배우, 고 이애주 무용가가 올랐던 무대다. 이후 10년이 흐른 현재, 별이 된 두 사람을 그리워하며 추모하는 시간도 갖는다. 무대는 10년 전과 똑같이 구성하고, 두 사람의 빈자리는 후배들이 메웠다. 이들의 제자였던 최일순 연출가 겸 배우, 유진규 마임이스트를 비롯해 김홍기, 송춤새 등이 함께 한다. 미술에는 박미화·박재동 화백, 음악에는 김희정 감독이 참여한다. 최일순 연출가는 “첫 공연 후 10년이라는 간극에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될 사건들이 계속 일어났다”며 “그 과정에서의 억울한 원혼을 추모하는 공연”이라고 했다. 최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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