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부 리그 수준’ 발언에 아버지까지 나섰다...“내 아들은 아직까지 득점왕인데?

이종관 기자 2024. 4. 15.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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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드를 향해 혹평을 날린 로이 킨.

영국 '90min'은 14일(한국시간) "홀란드의 아버지가 킨의 '4부 리그 선수' 발언에 반격하며 킨이 그의 아들에 대한 '의도가 있다'라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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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 바이블

[포포투=이종관]


엘링 홀란드를 향해 혹평을 날린 로이 킨. 이번엔 홀란드의 아버지 알피 홀란드가 직접 나섰다.


영국 ‘90min’은 14일(한국시간) ”홀란드의 아버지가 킨의 ‘4부 리그 선수’ 발언에 반격하며 킨이 그의 아들에 대한 ‘의도가 있다’라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사건의 발단은 이러했다. 지난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의 경기 후 킨은 홀란드를 콕 집어 “그의 전반적인 경기 수준은 너무 낮다. 오늘뿐만이 아니다. 골대 앞에서의 그는 세계 최고지만 전반적인 플레이는 형편없는 수준이다. 그는 거의 리그2(4부 리그) 선수와 같다. 나는 그를 그렇게 본다. 경기력이 향상될 필요가 있다"라고 꼬집었다.


해당 경기만 놓고 본다면 킨의 발언은 어느정도 일리가 있었다. 실제로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에 완벽하게 막히며 침묵했기 때문.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풀타임을 소화한 홀란드는 유효 슈팅 0회, 빅 찬스 미스 1회, 턴오버 7회 등을 기록했고 매체는 홀란드에 팀 내 두 번째로 낮은 평점인 6.7점을 부여하기도 했다.


그러나 킨의 수위 높은 발언은 많은 전문가들의 공감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PL)의 ‘레전드’ 공격수인 개리 리네커는 킨을 향해 ”그가 킨인 것은 알지만 좀 과했다. 웃음이 나왔다. 경험이 쌓이면서 몇 가지 요령을 익히면 더 좋아질 것이다. 답답할 수도 있고 때로는 공이 튕겨 나가기도 하고 공을 놓치기도 한다. 최전방에서 뛰어보지 않은 선수들은 그가 버텨야 한다고 말하지만 그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모른다”라고 맞대응했다. 또한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절대 아니다. 나는 그(킨)의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것은 마치 ‘나는 2~3부 리그 수준의 감독이다’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홀란드는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고 지난 시즌, 우리가 우승할 수 있도록 도와준 선수다. 우리가 충분한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이유는 홀란드 때문이 아니다. 우리는 더 많은 공격 숫자와 함께 더 많은 존재감이 필요하다”라며 킨의 발언을 반박했다.


전문가들의 뜨거운 반응을 끌고 있는 ‘4부 리그’ 발언. 이번엔 홀란드의 아버지까지 나섰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비아플레이 풋볼’을 통해 “킨과 다른 전문가들의 배경에는 약간 다른 의도가 있을 수 있다. 그들은 아마 그런 비판을 하는 것이 조금 괜찮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홀란드는 여전히 득점왕이기 때문에 그렇게 나쁠 수는 없었을 것이다”라며 아들을 변호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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