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지옥’ 00년생 남편 “아내, ADHD를 방패 삼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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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쑥대밭이 된 집에 답답함을 토로했다.
15일(월)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길을 찾는 ADHD 아내와 24살 남편' 이야기가 그려졌다.
아내는 "아이만 없었으면 이혼했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는 저를 끌어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남편이 답답하고 철이 없어 불만"이라고 말했고 남편은 "저는 이끄는 스타일이 아니라 따라가는 스타일이라 부부 싸움이 잦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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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쑥대밭이 된 집에 답답함을 토로했다.
15일(월)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길을 찾는 ADHD 아내와 24살 남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외롭고 힘든 시절 교회에서 만나 결혼한 ‘등대 부부’가 출연했다.
평소 ‘결혼 지옥’에서 볼 수 없었던 뽀뽀하는 모습과 다정함을 과시하는 부부의 등장에 MC들은 의아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데 훈훈하고 따뜻한 분위기도 잠시, 다툼이 시작되자 돌변한 부부.
아내는 “아이만 없었으면 이혼했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는 저를 끌어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남편이 답답하고 철이 없어 불만”이라고 말했고 남편은 “저는 이끄는 스타일이 아니라 따라가는 스타일이라 부부 싸움이 잦다”고 이야기했다.
공개된 부부의 일상. 철물점과 건설 현장에 자재 배달을 하는 남편은 새벽부터 일어나 집을 나섰다. 운전을 하면서 계속 하품을 하던 남편은 노래를 부르며 잠을 쫓아냈고, 초코과자와 우유로 식사를 해결했다.
12시간을 일하고 집으로 돌아온 남편을 반기는 건 엉망진창인 집이었다. 남편이 들어오자마자 아내는 미뤄왔던 가구 처분을 해 달라고 말했다.
하루 종일 일하느라 피곤했던 남편은 “나도 12시간을 일하고 왔다. 나는 쉬는 시간도 없냐”고 토로하지만 했고, 아내는 “미리 했으면 됐지 않냐. 여보가 해야 할 일인 거 몰랐냐”고 한다.
이에 남편은 “그걸 내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냐. 나는 집안일을 네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한 적 없다. 필요하면 나는 항상 부탁했다”고 말했고, 인터뷰를 통해 “네가 해야 할 일이라고 하는 말이 거슬렸다. 안 하고 싶었다”고 한다.
장 정리와 더불어 남편을 찾아온 일이 더 있었다. 아이 방의 형광등을 가는 일. 전동 드라이버의 부품을 찾던 남편은 아내에게 “내가 정리 좀 하라고 하지 않았냐”고 소리친다.
남편은 “아내가 ADHD가 있어서 그런지 치우는 걸 못한다. 라면을 끓일 때 라면을 넣고 스프를 넣고 쓰레기가 나오면 치워야 하는 데 봉지 버리는 것도 못한다. 먹고 3~4일 정도 지난 게 방치되어 있던 적도 있다”고 하며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ADHD 뒤로 숨는다. 그게 방패가 되고, 핑계를 대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 멘토' 오은영 박사, 이번엔 부부 솔루션이다! 어느새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여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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