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임옥상 작품 철거한 ‘기억의 터’ 재조성… 작품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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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중구 예장동 남산공원 일제 통감관저 터에 마련된 위안부 피해자 추모 공간 '기억의 터'를 재조성하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기억의 터 재조성을 위해 국내외 작가를 대상으로 작품 일반공모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연대 의식을 고취해 인권 보호와 평화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기억의 터를 재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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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중구 예장동 남산공원 일제 통감관저 터에 마련된 위안부 피해자 추모 공간 ‘기억의 터’를 재조성하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강제추행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받은 민중미술가 임옥상씨의 작품을 시가 지난해 9월 철거한 지 약 7개월 만이다.
이번 공모는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연대 의식을 고취해 인권 보호와 평화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기억의 터를 재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는 6월17일까지 작품 공모를 마치고 1차 선정심사와 시민 의견 수렴, 2차 심사를 거쳐 7월19일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재조성은 올해 12월까지 마무리한다. 1차 심사에서는 독창성(30), 공공예술성(30), 실현가능성(20), 유지·보수 용이성(10), 협업 가능성(10)을 기준으로 평가가 이뤄지며, 2차 심사에서는 여기에 시민 선호도를 추가로 반영한다. 최종 선정 작가(팀)에는 상금 2000만원이 지급된다. 기억의 터 재조성 사업의 총예산은 1억8500만원이다.
이규희 기자 l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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