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우석, ‘성덕’ 김혜윤에 “나 너 좋아해” 취중고백 직진 첫키스(선재 업고 튀어)[SS리뷰]

박효실 2024. 4. 1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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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월화극 ‘선재 업고 튀어’


[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변우석이 첫사랑 김혜윤에게 “좋아한다”라는 세 번의 고백과 함께 입을 맞췄다.

15일 방송된 tvN 월화극 ‘선재 업고 튀어’에서 류선재(변우석 분)는 몸을 던져 교통사고를 당할 뻔한 임솔(김혜윤 분)을 구하고는 “나 수영대회 꼭 나갈 거야. 그리고 네 꿈 반대로 만들 거야”라며 미소 지었다.

솔은 대회에 출전한 선재를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응원했고, 선재는 무사히 금메달을 따고 기뻐했다. 백인혁(이승협 분)은 솔을 집 앞에 데려다준 뒤 몰래 손키스를 날리던 선재를 발견하곤 “너 고백은 해봤냐? 고백은 타이밍이다”라며 놀렸다.

솔에게 마음을 고백하기로 결심한 선재는 데이트에 나서 적절한 타이밍을 찾았지만, 쉽지 않았다. 삼계탕 집을 찾은 선재가 뼈를 해체해 무심코 내밀자 솔은 “나 같은 성덕이 어딨냐?”라며 흐뭇해했다. 선재는 “너 혹시 김태성(송건희 분) 팬이냐?”라고 물었고, 아니라는 대답에 기뻐했다.

머릿 속이 고백할 걱정으로 가득한 선재는 솔이 “오백원 있냐?”라고 하자 “뭐 고백원?”이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솔은 선재의 팬사인회에서 부러웠던 네 컷 사진을 찍자고 제안했다. 솔의 요청에 하트 포즈를 취한 선재는 어렵게 “나 너 좋아해”라고 말했지만, 때마침 나온 안내 멘트에 묻혀버렸다.

tvN 월화극 ‘선재 업고 튀어’


고속버스로 돌아가는 길, 솔은 갑작스러운 생리현상에 사색이 됐고, 이를 눈치 챈 선재가 대신 버스를 세우고 “망을 봐주겠다”라고 하자 부끄러움에 수풀 속으로 뛰어갔다.

집 앞에 도착한 선재가 “오늘 와줘서 고맙다”라고 하자 솔은 “난 어디든 갈 수 있어. 네가 다른 시간 속에 있다고 해도 다 뛰어넘어서 널 보러 갈 거야. 네가 지구 반대편에 있어도 쫓아갈 거야. 난 네 팬이라고 했잖아”라고 말했다.

고백 타이밍이라고 생각한 선재가 “난 이제 네가 나 팬 아니었으면 좋겠어”라며 좋아한다는 말을 하려고 한 순간 당황한 솔은 “그럼 친구할래?”라고 해 선수 쳐 고백이 무산됐다.

대회에서 부상을 피한 선재는 다음날 오전 훈련 중 어깨 부상을 당했다. 회전근개 파열로 재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에 선재는 절망했다. 이를 알지 못했던 류근덕(김원해 분)은 가게에서 아들 선재의 올림픽 출전을 기원하는 파티를 열었고, 선재는 “이제 지긋지긋하다. 수영 관두고 싶다”라고 소리쳤다.

결국 같은 운명이 반복되는 걸 알게된 솔은 자신의 교통사고 날짜를 달력에 표시했지만 글씨는 계속 지워졌고 “내 사고도 못 막고 선재도 못 구하면 난 여기 왜 온 거야”라며 눈물을 흘렸다.

솔은 엄마 박복순(정영주 분)이 화상을 입었던 일이 떠올라 급하게 집으로 향했고 김태성의 오토바이를 빌려 탔다. 주방에 큰 불이 난 가운데 김태성이 소화기로 화재를 진화하며 운명을 바꿨다. 엄마 손에 화상 자국이 지워지자 임솔은 기뻐했다.

선재는 어깨수술을 받았지만, 선수 생활은 힘들다는 진단을 받았고, 병원 구석에 앉아 마치 자기 일처럼 울고 있는 임솔을 발견했다. 솔은 선재의 병실에 응원 메시지가 담긴 컵케이크를 보내고, 선재집에 삼계탕을 가져다 나르며 조공했다.

tvN 월화극 ‘선재 업고 튀어’


고마운 마음에 선재 아빠가 준 오미자청을 먹은 솔은 술에 취했고, 깁스를 한 채 수영장을 찾은 선재와 마주쳤다. 취한 솔은 “너에게 벽이 느껴져 완벽, 징하다 징해 어메이징”이라며 귀여운 술주정을 발사, 선재를 웃겼다.

이어폰을 나눠 끼고 음악을 듣던 솔은 취해 선재의 어깨에 기댔고, 꿈결인 듯 선재의 뺨을 만졌다. 선재는 “좋아해. 내가 너 좋아해”라고 고백했고 솔은 “계속 이렇게 웃어주라. 내가 옆에 있어 줄게. 힘들 때 무서운 생각 안 나게 평생 있어 줄 테니까 오래오래 살아줘”라고 말했다. 선재는 그런 솔에게 입 맞췄다.

하지만 과음으로 필름이 탄 솔은 선재와의 첫키스를 전혀 기억하지 못했고, MP3 파일에서 술주정하는 자신의 목소리와 선재의 목소리가 나오자 깜짝 놀랐다.

첫사랑을 고백한 선재는 멀리서 솔을 발견하고 반갑게 달려갔지만 열여덟 솔의 최애 김태성이 등장했다. 김태성은 솔에게 “나랑 사귈래?”라고 말했고, 이어폰을 빼든 솔은 김태성이 “싫어?”라고 묻자 “우와. 김태성이다. 아니 좋아”라고 답했다.

“좋아해”라는 선재의 고백은 이어폰 밖으로 흘러나왔지만 정작 솔은 듣지 못했고, 선재의 얼굴은 굳었다. 이어 선재의 사망 뉴스가 나오던 날 천변에 굴러떨어졌던 현재의 솔의 눈앞에는 여전히 선재의 사망 뉴스가 흘러나왔다.

과거 솔의 선택과 결심으로 현재가 아무것도 바뀌지 않자 솔은 “대체 무슨 일을 한 거야”라며 과거의 자신에게 절망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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