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의 사태' KBO, 오심 은폐 논란으로 심판 3명 직무 배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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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가 이민호, 문승훈, 추평호 심판을 오심 은폐 논란과 관련하여 직무에서 배제하고, 인사위원회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중 발생한 오심 논란에 따른 조치이다.
이번 논란은 ABS(자동 투구 판정시스템)가 처음으로 도입된 후 발생한 첫 사례로, 해당 심판들은 이제 인사위원회의 결정을 기다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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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허구연 총재는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해당 심판 3명에 대한 직무 배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KBO는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판단하고 있으며, 엄정한 징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후 NC는 심판진에게 항의했고, 심판 조장인 이민호 심판은 ABS 모니터를 확인한 결과를 바탕으로 규정상 항의 시효가 지나 원심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TV 중계에 잡힌 심판들의 대화에서는 실수를 은폐하려는 모습이 포착되어 논란이 더욱 커졌다.
KBO는 이번 사건을 깊이 조사하고 있으며, ABS 시스템의 긴급 점검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주심 혹은 3루심이 스트라이크·볼 판정 수신에 혼선이 발생했을 경우 개입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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