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월 소매판매 0.7%↑…고금리에도 계속 지갑 연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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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3월 소매판매가 월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고금리 상황에서도 미국 소비자들의 여전히 지갑을 활짝 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미국의 3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7% 증가한 796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유가 상승으로 주유소 매출이 전월 대비 2.1% 증가하면서 전체 소매 판매 수치를 끌어올렸다.
소매판매는 미국의 소비를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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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금리인하 신중모드 이어갈듯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의 3월 소매판매가 월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고금리 상황에서도 미국 소비자들의 여전히 지갑을 활짝 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 상승으로 주유소 매출이 전월 대비 2.1% 증가하면서 전체 소매 판매 수치를 끌어올렸다.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분야는 온라인 판매로 2.7%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미국의 소비를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다. 미국의 소비는 국내총생산(GDP)의 70%를 차지하는 만큼, 당분간 미국 경제는 호조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미국 경제가 탄탄하고 인플레이션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 미 연방준비제도가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가능성이 커진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미국시장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앤드류 헌터는 “최근 탄탄한 고용 시장과 함께 소비의 지속적인 회복세로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하기 전에 더 오래 기다릴 것”이라며 “금리인하는 9월가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소매판매 지표 발표 후 주식시장 선물은 상승세를 보였고, 국채금리는 급등했다. 이날 오전 9시10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 선물은 0.85%, S&P500선물은 0.85%, 나스닥지수 선물은 0.89% 오르고 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11.1bp(1bp=0.01%포인트) 급등한 4.61%, 2년물 국채금리도 9bp 오른 4.972%를 기록 중이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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