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승승승승!’ 파죽의 6연승…관중 100만명 도전
[KBS 광주] [앵커]
요즘 야구 볼 맛 난다는 이야기들 많이 하실텐데요.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연속 스윕승으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시즌 초반 경기력이 2017년 우승 때보다 좋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시작하자마자 선두타자 초구 홈런을 기록한 김도영.
2002년 이종범 이후 22년 만입니다.
["좌측에 좌측에 큽니다. 넘어갑니다."]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졌던 김호령도 9회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습니다.
["높은 공을 좌측으로 좌측으로 넘어갔습니다."]
화려한 삼진쇼를 벌이며 마수걸이 첫 승에 성공한 양현종부터 방어율 0점을 유지하는 마무리 정해영까지.
투타의 완벽한 조화로 지난 주 6경기를 싹슬이 한 기아는 14승4패로 선두를 지켰습니다.
세부 기록도 좋습니다.
팀방어율과 팀타율은 단순히 리그 1위를 넘어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하고 있고 시즌 초반 18경기 성적 역시 2010년 이후 가장 좋습니다.
[전상현/기아타이거즈/홀드 6개 : "팀이 지금 분위기가 좋기 때문에 끝까지 가서 좋은 성적을 내 꼭 우승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기아는 이 같은 성적을 유지해 올 시즌 홈 구장 관중 수가 2017년 우승 때 기록한 102만 명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번 주 기아는 3게임 차인 4위 SSG와 1.5게임 차인 2위 NC와 올 시즌 처음 만나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일 예정인 가운데 지난주 6경기에서 11개나 기록한 실책이 승부에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최정민 기자 (cj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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