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항공엔진 1만 대 출하…첨단 항공엔진 개발
[KBS 창원] [앵커]
국내 유일의 항공 엔진 제작 기업인 한화 에어로스페이스가 1만 번째 제품을 출하했습니다.
반세기에 가까운 45년 동안 이룬 성과인데요.
한화는 전투기급 독자 엔진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창원에 스마트 엔진 공장도 짓습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화 에어로스페이스가 생산한 만 번째 군용 엔진, 'F404'입니다.
우리 공군의 초음속 훈련기 TA-50 훈련기에 장착될 제품입니다.
1979년 F-4 '팬텀' 엔진 정비 이후, 군용 엔진을 생산한 지 45년 만입니다.
유도 미사일 엔진 등 1,800대 이상의 소형 가스터빈 엔진을 독자기술로 개발·생산하고, 모두 5,700대의 엔진을 유지·보수·정비한 성과입니다.
[김경원/한화 에어로스페이스 창원1 사업장장 : "이제 항공기용 가스터빈 엔진을 생산하는 제작 기술력만큼은 우리가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는 의미입니다."]
대형 추력을 갖춘 새로운 엔진 만 대 생산도 준비합니다.
내년까지 약 400억 원을 투자해 창원에 5천 평 규모, 정보통신 기반의 품질관리와 물류시스템을 갖춘 스마트 엔진공장을 지을 계획입니다.
그동안 축적한 기술로 해외에 의존했던 항공 기술의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김경원/한화 에어로스페이스 창원1 사업장장 : "저희가 궁극적으로 만들고자 하는 엔진은 KF-21급 전투기를 커버하면서도 6세대 항공기 성능을 지향하는 첨단 엔진이고…."]
KF-21급 엔진의 국산화율은 30~40% 수준, 한화 에어로스페이스는 2030년 중후반까지 정부와 함께 KF-21 엔진과 동급 수준인 자체 엔진 개발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영상편집:김도원
조미령 기자 (pear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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