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점 맹활약·강상재 꽁꽁’ KCC 송교창의 자신감 “정규리그 승패는 의미 없다”

원주/조영두 2024. 4. 15.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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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의 승리를 이끈 송교창(28, 198cm)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부산 KCC 송교창은 1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22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경기 전 KCC 전창진 감독은 "강상재가 평균 14, 15점 정도 하는데 그 점수를 줄여야 한다. 송교창이 강상재 수비를 잘하더라. 오늘(15일)도 막아줄 거라 믿는다"며 강상재의 수비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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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조영두 기자] KCC의 승리를 이끈 송교창(28, 198cm)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부산 KCC 송교창은 1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22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송교창과 라건아(34점 19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앞세운 KCC는 알리제 드숀 존슨의 부상 악재에도 불구하고 95-83으로 완승을 거뒀다.

송교창은 “원정에서 이길 수 있어 기쁘다. 경기 중 존슨이 다쳐서 아쉽긴 하지만 적지에서 1승을 거둔 것이 의미를 두고 싶다”는 승리 소감을 남겼다.

경기 전 KCC 전창진 감독은 “강상재가 평균 14, 15점 정도 하는데 그 점수를 줄여야 한다. 송교창이 강상재 수비를 잘하더라. 오늘(15일)도 막아줄 거라 믿는다”며 강상재의 수비를 강조했다.

전창진 감독의 기대대로 송교창은 강상재 수비에 힘을 쏟았다. 내외곽에서 악착같이 따라다니며 꽁꽁 묶였다. 송교창에게 막힌 강상재는 8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다소 부진했다.

“내가 (강)상재 형 수비를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팀에 (이)승현이 형, (최)준용이 형도 있다. 감독님이 수비 열심히 하라고 좋게 말씀을 해주신 것 같다. 누가 들어가도 우리 팀에 좋은 선수가 많기 때문에 수비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 송교창의 말이다.

KCC는 정규리그 DB를 상대로 6경기에서 단 1승을 거두는데 그쳤다. 그러나 6강 플레이오프 상승세를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이어갔고, 예상을 깨고 적지에서 완승을 거뒀다. 현재 기세라면 역대 최초로 정규리그 5위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노려볼 수 있다.

송교창은 “지금 우리 팀에게 정규리그 승패는 의미가 없다. 완전체로 경기를 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한다.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하기 전에는 슈퍼팀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없다. 좋은 멤버가 모여서 결과를 내야 거기에 합당한 이야기를 할 수 있다. 우승이라는 결과를 가져온 다음 슈퍼팀이라고 말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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