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망한 이별 4일만에"…故박보람, 뒤늦은 조문→눈물의 애도 물결[종합]

김현록 기자 2024. 4. 1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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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작별 이후 나흘만에야 고(故) 박보람의 마지막길을 애도하는 조문이 시작됐다.

지난 11일 30살을 일기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수 고 박보람의 빈소가 15일 오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1호실에 차려졌다.

박보람은 지난 11일 지인들과 모임 중 쓰러진 채 발견됐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다.

고 박보람의 사망 나흘 만에야 차려진 빈소는 이날 조문이 시작되자마자 여러 조문객들이 몰렸려 믿을 수 없는 작별에 눈물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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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박보람 빈소 ⓒ사진공동취재단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작별 이후 나흘만에야 고(故) 박보람의 마지막길을 애도하는 조문이 시작됐다.

지난 11일 30살을 일기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수 고 박보람의 빈소가 15일 오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1호실에 차려졌다. 이날 오후 3시 조문이 시작된 가운데 고인을 기리는 동료와 지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박보람은 지난 11일 지인들과 모임 중 쓰러진 채 발견됐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다. 경찰은 사인 확인을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고, 주말을 지나 15일 오전 부검이 실시됐다. 타살이나 극단적 선택 흔적이 없다는 부검 결과가 나온 뒤에야 이날 오후 빈소가 마련됐다.

고 박보람의 사망 나흘 만에야 차려진 빈소는 이날 조문이 시작되자마자 여러 조문객들이 몰렸려 믿을 수 없는 작별에 눈물을 삼켰다. 하얀 백합과 국화 등이 가득 장식된 고인의 빈소에는 생전 고인의 밝은 모습이 담긴 영정이 놓여 황망한 작별을 실감케 했다.

온라인 상에서도 애도가 계속됐다. 누리꾼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돌연사 안타깝다" "30살밖에 안 됐는데"라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 고 박보람 빈소 ⓒ사진공동취재단

이날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장례 일정을 알리며 "타살이나 자살의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정확한 부검 결과는 추후 유가족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빌며, 큰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잘 배웅할 수 있도록 루머 유포 및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1994년생인 박보람은 2010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에 출연해 주목받았고, 2014년 '예뻐졌다'로 솔로로 데뷔해 '연예할래' '애쓰지 마요' 등을 발표하며 꾸준히 활동해 왔다.

특히 올해는 데뷔 10주년으로, 지난 2월에는 '슈퍼스타K2'로 인연을 맺은 허각과 듀엣곡 '좋겠다'를 발표했고, 세상을 떠나기 불과 8일 전에는 '보고싶다 벌써'를 공개하는 등, 어느 때보다 활발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었던 터라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더 크다.

박보람의 비보가 알려진 후 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브 등을 통해 고인의 사망에 대한 입에 담을 수 없는 가짜뉴스가 퍼져 소속사는 고인을 떠나보낸 큰 슬픔에 경황이 없는 도중에도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측은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 및 유튜브, SNS 등을 통해 고 박보람에 대한 악의적 게시물과 근거 없는 허위 사실 등이 포함된 명예훼손성 게시물 및 댓글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라며 "박보람은 데뷔 후부터 확인되지 않은 사실 등으로 인해 악플에 시달려왔고, 고인이 된 지금도 가해지는 이러한 가짜뉴스는 고인을 두 번 죽이는 것과 다를 바 없는 명백한 범죄 행위"라고 호소했다.

이어 "이를 접한 당사 및 유족들, 주변 지인들 또한 정신적으로 너무나 큰 충격과 고통을 받고 있다"라며 "모든 허위와 억측성 영상물, 게시글은 즉각 내려주실 것을 요청드린다. 이후에도 이와 같은 행위가 지속될 경우 당사는 강력한 민·형사상의 조치를 취할 것이며, 장례 절차 후 엄중하게 법적 대응을 이어가겠다"라고 경고했다.

▲ 고 박보람 빈소 ⓒ사진공동취재단
▲ 고 박보람 빈소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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