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연패’ 뮌헨 독주 막았다...알론소의 레버쿠젠, 역사상 첫 분데스리가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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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바이어 레버쿠젠이 역사상 첫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레버쿠젠은 지난 119년 동안 분데스리가 준우승 5회, 리그 3위를 6회 기록하며 매번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으나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 단단함을 구축하기 시작했고 올 시즌 리그 29경기에서 25승 4무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성적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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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바이어 레버쿠젠이 역사상 첫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레버쿠젠은 15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에서 베르더 브레멘에 5-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레버쿠젠은 개막 후 29경기 무패(25승 4무)를 이어가며 승점 82점이 됐고, 조기에 우승을 확정했다.
승리한다면 조기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는 경기. 알론소 감독은 빅터 보니페이스, 아민 아들리, 요나스 호프만, 피에로 인카피에, 그라니트 자카, 로베르트 안드리히, 나단 텔라, 에드몽 탑소바, 조나단 타, 오딜론 코수누, 루카스 흐라데키 골키퍼를 출전시켰다.
예상대로 레버쿠젠이 압도하는 경기를 펼쳤다. 전반 25분, 호프만이 얻어낸 페널티킥(PK)를 보니페이스가 깔끔하게 성공하며 앞서나갔고 이후에도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지속적으로 위협적인 기회들을 만들며 브레멘을 두들긴 레버쿠젠이었다.
1-0 리드에도 만족하지 않았다. 알론소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아들리를 빼고 ‘에이스’ 플로리안 비르츠를 투입하며 추가 득점을 노렸다. 그리고 후반 15분, 보니페이스의 도움을 받은 자카가 브레멘의 골망을 흔들며 리드를 2점 차로 벌렸고 후반 23분, 비르츠가 쐐기골을 넣으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 지었다. 또한 후반 막판 비르츠가 내리 2골을 성공시키며 ‘해트트릭’까지 완성했고 경기는 5-0 레버쿠젠의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경기 승리로 조기 우승을 확정 지은 레버쿠젠. 바이에른 뮌헨의 ‘11연패’를 끊고 역사적인 첫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레버쿠젠은 지난 119년 동안 분데스리가 준우승 5회, 리그 3위를 6회 기록하며 매번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으나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 단단함을 구축하기 시작했고 올 시즌 리그 29경기에서 25승 4무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성적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레버쿠젠의 우승 소식에 뮌헨도 축하를 건넸다. 뮌헨은 레버쿠젠의 우승 소식이 전해지자 공식 SNS를 통해 “레버쿠젠의 독일 챔피언십 우승을 축하한다. 이는 바이에른의 역사적인 11연속 우승이 종료됐다는 의미다"라고 전했다.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레버쿠젠. 리그를 넘어 DFB 포칼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까지 노린다. 현재 레버쿠젠은 카이저슬라우테른과의 포칼 결승을 앞두고 있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8강전 승리를 통해 4강 진출을 노리는 중이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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